평택대 명예교수
㈔청소년지도연구원장

인간의 존엄한 가치를 추구하면서 살아가야한다. 어떠한 고난과 어려움이 있더라도 이를 극복하며 당당하게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인간중심적인 사고를 갖고 존중하고 사랑해야 된다. 세상이 물질만능주의가 되지 않도록 인간의 존엄성이 먼저 존중되어야한다. 사람으로 누려야 될 권리와 특권은 사랑의 실천에서 싹트기 마련이다.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창출해 가야된다. 의식주라는 생존권보다 삶의 가치인식을 추구하는 삶이 값진 생활이다. 사랑을 통하여 차원 높은 삶을 영위해기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여야한다.

힘들고 어려운 사람들을 생각하며 위로하고 격려해주는 일이 중요하다. 이웃 간의 정다운 말 한마디와 관심을 갖고 살아가야한다. 심화되어가는 개인적 이기주의는 이웃 간의 인정을 메마르게 하고 삭막한 사회를 만들어간다. 사물을 올바르게 보고 인식할 때에 여유로운 마음이 생긴다. 주변 사람들의 고통을 생각하면서 함께 해결하려는 노력이 절실하다. 어렵고 힘든 사람을 위하는 일에 우리 모두가 기쁘게 참여하여야한다.

농경사회 때에는 사회구조와 관계가 매우 단순하여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문화가 발달하였다. 지금의 고도정보화사회에서는 각자의 책무와 의무가 중요한 때이다. 이의 수행을 위하여 밤낮으로 노력해 가야한다. 우리사회에는 가족과 친구와 이웃 간의 교류 없이 나 홀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있다. 외롭게 홀로 지내는 이웃들에게 정겨운 대화와 나눔의 인정을 쌓아가야 한다. 고독의 고통은 일상을 더욱 어렵고 힘들게 만들기 때문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식이 중요하다. 힘들고 외로울 때에 이웃의 미소와 대화는 커다란 힘이 된다. 인간은 사회적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할 때에 삶의 의미를 창출해 갈 수 있다.

참사랑을 구현하기 위해서 흘리는 땀방울은 행복한 일이 된다. 이웃과 사회공동체의 발전을 위해서 모두가 함께해 갈 때에 살기 좋은 세상이 도래하기 마련이다. 혹자는 사업을 실패하여 빚 독촉에 시달리며 도피생활을 하기도 한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지만 이들에게는 깊은 관심과 사랑이 필요하다. 사랑의 파이를 키워가기 위한 마음으로 사회관계를 이뤄가야 된다. 함께 나누는 아름다운 사랑을 이뤄가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 이들에게 따뜻하고 정다운 인정을 나누며 살아갈 수 있는 사회복지를 구현해 가야한다. 복지사회의 구현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행정서비스가 총체적으로 이루어질 때에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자존감까지 땅에 떨어진 채 은둔형 외톨이 생활을 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웃 간의 따사로운 대화로 새 희망과 용기를 갖도록 해준다. 혹자는 동트기 전에 인력시장에 나가 일용직 근로 일을 구해 하루 일당 8만 원을 벌기도 한다. 며칠씩 집 밖에 나오지 않고 술을 마시며 스스로를 자책하며 괴로워하는 생활을 수십 년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가족과 지자체에서는 이들의 건강을 생각하며 내일을 위해서 활동할 수 있도록 특별한 관리를 해주어야한다.
믿었던 사람에게 속아 평생 모은 재산을 날리고 빈털터리가 되었다. 하루아침에 무능력자가 되어 가족과 주변인들의 시선이 괴로움뿐이다. 많은 중년의 1인가구가 위기에 처해 있다. 개인이 선택한 화려한 싱글도 있지만 부도·실직·이혼·장애 등의 이유로 가족과 떨어져 지내는 비자발적 1인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사회적으로 고립된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는 현실이다. 나 홀로 중년은 독거노인처럼 사회적 관계가 단절된다. 소득, 고용, 건강, 주거 문제에서 위기를 겪고 있어 복지 사각지대에서 살아간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인가구의 비중은 전체가구의 28.6%로 2000년의 15.5%에 비해 두 배 가까이 늘어났다. 남성 1인가구는 30대가 22.2%이며 다음으로 40대가 19.5%이고 50대가 18.5%이다. 중년이 많으며 60대는11.9%이고 70세 이상은8%로 노인은 상대적으로 적다. 반면에 여성 1인가구는 70세 이상이 27.9%에 밀집되어 있으며 중년인 40대는 11.2%와 50대는 15%로 비중이 적은 편이다.

사회구조의 변화에 따라 1인가구가 증가해간다. 핵가족화와 이기주의의 만연으로 가족공동체의식이 사라져가고 있다. 격변하는 시대의 특성에 따른 자기관리가 절실하다. 중년 1인가구의 증가문제를 심각하게 다루어야 할 때이다. 이들의 복지를 위한 정부와 지자체의 지원과 관리가 강화되어야한다. 가족해체와 사회적 실패로 인한 비자발적으로 홀로 살게 된 경우가 많다. 재기할 수 있는 기회제공이 반드시 이루어져야한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이 2015년 인구 총 조사 자료를 토대로 1인가구의 혼인 상태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20대는 98.7%가 30대의 87.2%는 혼인을 하지 않아 홀로 살아가고 있다. 경제사회요인 때문에 젊은이들이 홀로 살아가야하는 현실이 너무나 안타까울 뿐이다.
50대는 78.1%와 40대의 43.7%는 이혼과 사별하거나 배우자가 있음에도 홀로 살아간다. 나 홀로 살아가는 중년들은 경제적으로도 불안하다. 수입창출이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이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해주는 일이 중요하다. 인간은 일상

적인 일과 사고를 끊임없이 이야기하며 살아가야한다. 사회적 동물의 특성임을 결코 외면할 수 없다. 원만한 사회관계를 유지해가기 위한 자기관리와 사회적 노력이 필요한 때이다. 복지 제도의 확충은 국가의 재정 부담을 야기하고 저소득층의 의타심을 조장하여 자립을 방해할 수 있다. 국민들의 지나친 세금 부담은 근로자의 근로 의욕을 저하시키기 마련이다. 복지 제도를 축소하고 시장의 자유로운 경제 활동의 장려가 절실하다. 복지 문제는 사회구성원의 인권 보장과 관련하여 중요한 국가 정책으로 다루어지며 다양한 사회 보장 제도를 마련하고 있다.

사회복지의 강화로 인한 사회문제를 최소화해간다. 이러한 복지 제도의 부작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동과 복지를 연계하는 생산적 복지가 발전되어 가야한다. 국회예산정책처의 1인가구의 인구 경제적 특징에 대한 보고서를 보면 1인 가구는 전반적으로 고용의 질과 소득이 낮지만 40대 이후부터 그 정도가 심각하다. 40대의 경우 다인가구의 임시직과 일용직 비율이 11.6%이다. 반면에 1인가구의 경우 24.3%로 두 배가 넘는다. 특히 50대의 경우 1인가구의 임시직과 일용직 비율은 무려 41%에 달한다. 소득수준도 당연히 낮을 수밖에 없다. 이들의 일상생활에서 여유를 찾아보기가 어려운 현실이다. 원만한 일상생활을 영위해 가기위한 경제력과 인간관계가 이루어져야한다. 50대의 1인가구는 대표적인 불안세대로 이들의 장래가 평온하지 못하다. 퇴직자들에게 안정적인 일자리를 마련해주는 시스템개발이 절실하나 현실은 거리가 멀다. 앞으로의 노후준비도 철저히 해가야 한다. 수입과 건강문제를 심각하게 생각하며 철저하게 준비해 갈 때이다.

노인들의 진정한 여유와 행복을 위한 프로그램개발도 절실하다. 원만한 가족관계를 유지해가며 안정된 노후생활을 더 이상 외면해서는 안 된다. 사별한 노인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창출해 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되어야한다. 가족이 없으면 미래가 불안하기 마련이다. 노년에게 안전한 일자리마련을 위한 각별한 자기계발과 노력이 필요하다. 어떤 사람은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따서 75세까지 일하는 사람들도 있다. 사회적 관계 맺기를 스스로 거부하는 나 홀로 중년들은 역설적이게도 가장 두려운 것으로 고독이다. 인간에게 고독은 반드시 극복해가야 되는 부담이기도하다. 가족이 없거나 있지만 없는 것과 같은 1인가구여도 질병과 돌봄에 대한 고민이 사라지지 않는다.

앞으로 나 홀로 가족이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새로운 공동체조성을 위한 각별한 노력이 절실하다. 이에 따른 철저한 대책을 수립하여 문제의 본질부터 해결해 가야한다. 만성신부전증으로 일주일에 한차례씩 투석을 받는 60대노인은 아내와 사별한 후 자녀와 연락이 단절되고 질병에 시달리는 사람들도 많이 있다. 이웃이나 가족과의 교류도 없지만 항상 고독사를 걱정한다. 고독사로 생을 마감한 사람들의 사연을 보면 자신의 이야기 같아 마음이 아프단다. 최근 부산지역의 조사에 따르면 50~64세의 장년층이 29건으로 65세 이상 노인 15건보다 두 배 가량 더 많았다. 성별로 보면 남성 43건이 여성 8건보다 압도적으로 많다.

남성들의 사회성 보강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역사회차원에서 실천해 가야한다. 고독사로 분류된 이들은 76%가 만성질환자이다. 55%는 알코올 의존 경향이 있었다. 지방자치단체는 고독사 원인을 조사 분석하여 대책을 마련해야한다. 지속적인 치료와 보호를 통하여 이들을 지켜주어야 된다. 인간은 생을 마감하는 날까지 끊임없이 사회활동을 해가고 있다. 정체된 사회관계는 심리적 불안과 자괴감을 높여주기 마련이다. 조사 결과 428명인 6.2%가 생계, 일자리, 정신건강, 주거, 가족관계 등에서 한 가지 이상 위기 상황에 처해 지원이 필요한 대상으로 파악되었다. 특히 홀로 지내도 사회적 활동이 왕성한 중년 여성들에 비해 집안에서만 생활하는 중년 남성들은 이웃과도 교류가 적어 위기를 파악하기 어렵다.

나 홀로 노인들의 사회관계증진을 위한 지역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개발해 가야한다. 자신이 지닌 재능을 사회봉사활동에 발휘해 갈수 있도록 해준다. 위기에 처한 나 홀로 중년이 늘어나면서 일부 지자체에서 이들을 대상으로 한 사회복지 프로그램을 마련이 시급하다. 심리치료나 건강진단은 물론 사회보장제도로 보호해 주어야한다. 사회복지제도 지원 자격요건이 노년층과 청년층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중년층은 제외되기 때문이다. 중년의 위기를 방치하면 고령층 진입 시 빈곤이 심화되고 최악의 경우 고독사로 이어지게 된다. 지자체에서는 위기 발굴 시스템을 활용해 고립된 이들을 발굴해 공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사회안전망의 확대를 위해 노력해 가야한다.

지역사회 주민들의 깊은 관심과 함께하려는 의지가 절실하다. 이웃 간의 인정과 사랑을 구현해가기 위한 노력을 해가야 할 때이다. 고령사회에서의 노인들의 사회관계 향상을 위한 사회성 개발기회의 창출이 절실하다. 취향별로 자유로운 모임의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한다. 인간은 연령과 수준을 초월한 원만한 대화가 가능하다. 항상 타인지향적인 사고를 갖고 상대방 입장을 존중하면서 대화를 하여야한다. 무한한 가능성을 주민상호 간의 열린 마음으로 힘을 모아서 문제를 풀어 가는 현명함이 요구된다. 오늘도 이웃의 정겨운 대화를 원하며 외롭고 힘들게 살아가는 이웃을 생각할 때이다. 이들에게 따뜻한 말 한마디와 나눔의 정이 필요하다. 황량한 사회가 아닌 정겨운 사회건설을 위해서 이웃에 대한 관심을 높여가야한다. 인정과 사랑을 구현하기 위한 배려와 베풂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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