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금강] 가을 단풍 구경 방해하는 퇴행성 관절염
[메디컬금강] 가을 단풍 구경 방해하는 퇴행성 관절염
  • 이준섭 기자
  • 승인 2018.10.19 00: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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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사계절 중 봄과 함께 가장 외출하기 좋은 시기로 꼽히는 게 가을이다. 맑은 하늘과 선선한 날씨는 무더운 여름으로 인해 지친 사람들에게 휴식과도 같은 시간을 제공 한다. 여기에 색색이 물드는 단풍들은 산이나 들로 외출을 부추기기까지 한다. 하지만 외출하기 좋은 청명한 가을이 그리 달갑지 않은 사람들도 있다. 바로 중노년층에 주로 분포되어 있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들이다.

퇴행성 관절염은 노화에 따라 혹은 외부 충격, 질환 등에 의해 무릎 관절의 연골이 변형되거나 닳아 없어지면서 염증 반응을 일으키게 되고 이로 인해 통증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관절 질환 중 하나다.

초기에는 발생한 부위에서만 통증을 일으키지만 시간이 지나 악화되면 관절 운동 범위가 감소되고 붓기가 나타나기도 하고 관절 주의까지 통증이 발생한다. 또 관절 연골이 닳아 없어짐에 따라 걷거나 운동 시 관절과 관절이 부딪히는 마찰음이 느껴진다.

이러한 퇴행성 관절염이 가을철 심해질 수 있는 원인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 생각해 볼 수 있는데 우선 환절기 잦은 기온의 변화다. 가을 날씨의 특징 중 하나가 낮에는 비교적 포근한 날씨를 유지하지만 아침과 저녁으로는 제법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곤 한다. 이렇게 잦은 일교차가 발생하게 되면 근육이나 혈관 역시 수축과 이완이 반복되면서 관절에 무리가 갈 수 있고 이로 인해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이 악화될 수 있는 것이다.

다음으로는 단풍 구경을 위한 등산 등의 야외 활동이다. 단풍 구경을 위해 야외 활동을 할 경우 배낭과 같은 짐들로 인해 무릎에 실리는 하중이 증가될 뿐만 아니라 가파른 길을 오르내리는 과정에서 우리 몸의 5~7배에 달하는 하중이 관절에 부담을 주어 증상이 악화된다.

이처럼 일상 생활에 많은 영향을 미치는 퇴행성 관절염은 적극적인 초기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질환의 치료시기에 따라 치료법이 확연히 달라지기 때문이다. 초기라면 약물치료를 비롯한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으로 충분히 질환의 악화를 막고 증상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증상이 악화됐거나 말기까지 질환을 진행된 환자는 수술적인 치료법을 생각할 수밖에 없다.

퇴행성 관절염의 수술적 치료방법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심한 말기 관절염에 적용되는 인공관절 수술이 있다. 최근에는 미국 내에서(2017) 이미 10만 건 이상 시행되고 있고 영국, 독일과 같은 세계적인 의료 강국과 유수 의료기관들에서도 차세대 인공관절 수술로봇이라 인정받고 있는 마코로봇이 국내에 도입되어 시행되고 있다.

마코로봇 인공관절 수술은 수술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정보가 교환됨에 따라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불균형을 집도의 판단과 마코 로봇의 정확한 계산 하에 미리 뼈의 절삭 정도와 인대의 장력을 유연하게 수정하며 진행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 일반적인 인공관절 수술과 비교하여 뼈 절삭을 위한 기구들의 장착이 필요 없어 절개부위가 짧아질 수 있다. 통증은 물론 흉터 부위도 적고 출혈도 줄여준다. 이에 따라 환자들의 질환 진행 정도와 상태에 따라 무수혈로도 치료가 가능하다.

아직까지 인공관절 수술에 대해서 부정적인 생각을 하며 치료를 미루는 4기 관절염 환자 분들이 많다. 인공관절 수술로봇 마코처럼 첨단 기술을 통해 정확성과 안전성을 모두 인정 받고 있는 치료법이 있는 만큼 고통을 참기 보다는 빠르게 치료받길 권한다.

최근에는 다이어트를 위한 무리한 운동,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가 증가함에 따라 젊은 연령층에서도 골관절염의 위험성에 노출이 많아지고 있는 추세다. 따라서 관절염 의심 증상이 반복되게 나타났을 때는 연령에 상관없이 병원을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관절 건강을 지키는 올바른 방법이다.

도움말=궁윤배 세란병원 정형외과 인공관절센터 부장

정리=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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