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극곰 통키 ... "안녕, 북극곰 눈밭에서는 마음껏 뛰어놀길"

북극곰 통키 ... "안녕, 북극곰 눈밭에서는 마음껏 뛰어놀길" 애도물결/사진 출처 : 연합뉴스

 

북극곰 통키가 세상을 떠난 가운데 애도물결이 일고 있다.

에버랜드는 17일 저녁  북극곰 ‘통키(24살·수컷)’가 갑자기 사망했다고 밝혔다.

북극곰 통키는 다음 달, 남은 생을 동물원이 아니라 야생에서 마감하기 위해 영국 야생공원으로 떠날 예정이었던 터라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이에 네티즌들의 슬픔은 크다.

네티즌들은 "몇달 전에 갔을때 본 북극곰이 통키 국내 마지막 북극곰 너였구나. 무심히 보고 지나친게 넘 미안하네. 거기서는 넓은 북극눈밭에서 뛰어놀수 있기를..", "하늘도 짓궂지.. 뭐라고 해야할지 말이 나오질 않는다..다음달 영국 간다던 북극곰 통키…갑자기 하늘나라로", 등 슬픔을 자아내고 있다.

한 네티즌 A 씨는 "이 북극곰은 여름에 더워죽는 한국에서 태어나서 생애 내내 감금당하고 인간들 눈요깃거리로 지내다가 물도 채워주지 않는 동물원에서 학대와 외면을 당하다가 영국행이 결정되었지만 가기도 전에 죽어버렸다. 그래서 동물원 철폐 언제하는데?" 등의 의견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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