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테스를 배우거나 직업강사를 지망하는 사람들에게 넓은 선택의 폭이 오히려 선택장애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국내에는 너무나 많은 필라테스 협회가 있고 요가 필라테스, 발레 필라테스 등 새로운 형태의 필라테스가 나타나고 있다. 

이에 반해 클래식 필라테스는 필라테스의 창시자인 죠셉 필라테스의 원형을 유지하며 사후 반세기 동안 그 진가를 아는 사람에게만 전수되고 있다고 한다. 

최근 필라테스의 본 고장인 뉴욕에서는 다시 클래식 필라테스가 각광받고 있는데 이러한 추세를 좇아 많은 한국인들이 클래식 필라테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뉴욕에 방문하고 있다.

이번 10월 죠셉 필라테스의 2대 직계제자이자 유일한 한국인 마스터인 원정희 박사가 필라테스 프린서플즈(Pilates Principles) 지도자 양성과정 프로그램 교육을 위해 국내에 방문하였다. 

700시간 이상의 훈련과 1년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해야 하는 이 프로그램은 미국, 영국, 브라질, 멕시코 등 전 세계에서 25년 이상 강의한 원정희 박사의 노하우와 클래식 필라테스의 전통이 살아 있는 프로그램으로 화제가 되고 있다. 

그 동안 클래식 필라테스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해외에 체류하며 반드시 영어로만 시험을 치러야 했지만 이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에서 한국어로 배울 수 있는 국제 클래식 필라테스 자격증이 도입된 것이다. 

이번 방문을 통해 1기 교육의 일부를 마친 이 프로그램은 상왕십리역에 위치한 슈브필라테스와 독점계약을 맺고 현재 2기 교육생을 모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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