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국지색 나라를 위태롭게 한 여인 ... 양귀비(판빙빙) 자태 '눈길'

사진=영화 '양귀비 : 왕조의 여인' 스틸

 

경국지색이 실시간 검색어로 떠오른 가운데 과거 판빙빙이 연기한 양귀비가 덩달아 화제다.

양귀비는 당 현종의 후궁이자 며느리이다. 서시, 왕소군, 우희와 함께 고대 중국 4대 미녀들 중 1명으로 손꼽히는 인물이다.

경국지색은 경성지미라고도 한다. 성을 기울게 하는 미인이라는 의미이다. 즉 아름다움으로 나라를 위태롭게 했다는 뜻이다.

당(唐)나라에 들어와 많은 문인들의 작품 속에 미인의 대명사격으로 경국의 용어가 사용되었는데, 특히 이백(李白)이나 백낙천(白樂天)의 시에 등장하는 양귀비(楊貴妃)를 비유한 경국지색의 표현이다.

한편 양귀비를 연기한 중국의 톱 여배우 판빙빙(范冰冰·37)은 빼어난 미모로 ‘중화권 바비인형’이라 불리며 폭발적인 인기를 끈 배우다. 

상하이 예술학교 출신으로 1996년 드라마 ‘파워풀 우먼’을 통해 데뷔한 후 드라마 ‘황제의 딸’에서 주인공 자미의 몸종 금쇄 역을 맡으면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최근 中 왕치산 국가부주석과 성관계 스캔들 영상이 있다는 폭로가 나와 화제를 몰며, 정말 양귀비가 재림한게 아닌가 하는 평가도 받았다.

한편 판빙빙은 영화 ‘수족정심’, ‘수기’, ‘정전대성’, ‘묵공’, ‘로스트 인 베이징’, ‘도화선’, ‘쿵푸힙합’, ‘신주쿠 사건’, ‘맥전’, ‘마이 웨이’, ‘백발마녀전 :명월천국’, ‘양귀비 : 왕조의 여인’, ‘작적’, ‘아부시반금련’ 등에서 열연했다. 2011년에는 강제규 감독의 한국영화 ‘마이웨이’에도 출연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