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통합진보당 명예회복대회..."이석기 전 의원 석방 촉구"

통합진보당 명예회복대회 모습. 연합뉴스

 

2014년 해산된 통합진보당의 당원들이 다시 뭉쳤다.

옛 통합진보당 관계자와 당원들은 20일 대법원 정문앞에서 '통합진보당 명예회복대회'를 열고 이석기 전 의원 석방을 촉구했다.

이어 ▲ 통합진보당 강제 해산 공작 진상 규명 ▲ 공작 정치·사법 농단 김기춘·양승태 처벌 ▲ 이석기 전 의원 석방 ▲ 당원에 대한 인권 침해 조사 ▲ 국가폭력에 대한 대통령 사과 등을 주장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오늘은 통합진보당이 강제로 해산된 지 1천402일째"라며 "우리는 새로운 시대가 정말 왔는지 묻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70년간 진실을 외쳤기에 제주 4·3사건이 진실을 되찾았고, 27년간 진실을 노래했기에 5·18민주화운동도 진실을 되찾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통합진보당을 끊임없이 불러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통합진보당 강제 해산은 헌법의 이름으로 헌법을 짓밟은 한국 정치 최악의 비극"이라며 "지난 낡은 시대를 벗어나는 마지막 관문은 통합진보당의 명예회복"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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