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학원]남은 기간 면접 준비 방법

2019학년도 수시모집 면접이 시작됐다. 면접은 단순히 서류의 진위여부 확인뿐 아니라 지원자의 적성과 잠재력 등을 평가하기 때문에 당락에 영향이 크다. 이달 중 면접을 치르는 경우, 준비 시간 부족하기에 시간 대비 효율을 높일 수 있는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 
2019학년도 대입 수시 면접은 보통 2~3인의 면접위원이 제출 서류의 신뢰도 검증을 원칙으로 전공적합성, 발전가능성, 인성 등에 대해 평가한다. 대학에 따라 발표면접, 심층면접, 인터뷰 및 토론평가 등 다양한 형태의 면접이 실시되므로 대학별 면접 정보를 찾아보고 지원 대학에 맞는 맞춤 준비를 하는 것이 좋다. 또한 대학마다 중점을 두고 평가하는 항목이 다르므로 평가 항목별 배점 등에도 유의해 대비해야 한다. 2019학년도 수시모집 면접 대비전략에 대해 제일학원 한기온 이사장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남은 기간 면접평가 어떻게 준비할까 

▲간결하게 논리적으로 말하는 훈련을 하자 
면접고사에서는 제한된 시간에 말하려고 하는 내용을 모두 전달해야 하므로 평소에 간결하게 논리적으로 말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자신의 주장과 생각을 먼저 말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와 논거를 들면서 자신의 주장에 대한 결론을 명확하게 마무리하는 것이 좋다. 평소 논리적인 말하기 연습을 해 두지 않고 즉흥적으로 답을 하다 보면 앞뒤가 안 맞는 말을 하기 쉽기 때문에 차분히 전체 내용을 정리한 후에 말을 하는 연습을 해야 한다. 

▲지원 학교의 기출 문제는 필수 
면접고사는 실시하는 대학에 따라 시험 유형과 방식이 다르다. 먼저 각 대학 입학처의 공지사항이나 자료실에 들어가면 기출문제를 알 수 있다.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기출 문제를 통해 해당 학교의 면접고사 유형과 자주 출제되는 문제를 미리 익혀 두도록 하자. 기출 문제를 파악한 후 출제 예상문제를 뽑아보고 생각을 논리적으로 정리해보는 연습도 꾸준히 해야 한다. 수험생 커뮤니티에 들어가면 면접 후기 등도 소개된다. 기출문제와 더불어 면접 후기 등의 자료를 모아, 예상 문제를 뽑아보도록 하자. 또한 지원 학교와 학과에 대한 기본 정보 파악은 기본이다. 지원 대학 홈페이지에 들어가 대학과 전공학과의 특징 등을 다시 한 번 알아두자. 

▲예상 문제를 뽑고 키워드로 답안을 정리해 실전 연습을 하자 
기출문제를 기반으로 한 예상 문제를 뽑았다면, 자신만의 답변을 만들어야 한다. 답변을 만들 때는 문장이 아닌 키워드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 문장을 외우기보다는 키워드를 통해 말하는 훈련을 하는 것이 면접 현장에서 효과적이다. 답변을 할 때는 자신이 말하고 싶은 내용이 아닌 남이 궁금해 할 사항들을 말해야 한다. 예상 답안은 반복적으로 연습해야 한다. 집에서 거울을 보며 연습을 하거나 그것을 녹화해 자신의 태도를 확인하면서 평소 몰랐던 자신의 버릇이나 불필요한 태도를 교정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 친구 3~5명이 모여 토론을 하면, 서로의 장단점을 짚어 줄 수도 있고 실전 감각을 익힐 수 있어서 매우 유용하다. 이러한 토론의 형식은 논술고사와 면접구술고사를 한꺼번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다. 

▲전공 관련된 시사 문제에 대한 자신의 생각을 정리해 보자 
시사적인 이슈에 대한 질문이 나올 수 있다. 시사 이슈에 대한 포괄적인 질문은 지원자의 가치관에 대한 평가뿐만 아니라 전공에 대한 심층적인 답변을 이끌어 내기 위한 도구로도 자주 활용된다. 사회적인 현안에 대한 자신의 입장과 근거를 반드시 함께 정리해 둘 필요가 있다. 따라서 면접 준비를 위해 전공과 관련된 시사는 반드시 숙지하도록 하자. 시사이슈를 점검할 때는 신문에서 시사이슈 찬반 토론이 담긴 내용을 정리하면 도움이 된다. 

▲자기소개서나 학생부 활동에 대해 다시 한 번 정리하자 
기본소양 면접은 자기소개서나 학생부 등의 제출 서류를 토대로 이뤄어진다. 따라서 자신의 학생부 활동과 자기소개서 내용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서류에 기재된 활동과 지원한 전공을 연계한 질문들도 빈번하게 이뤄져 이에 대한 예상 질문과 답변을 정리, 실전에서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자. 또 대학이나 면접관마다 차이가 있지만 때로 질문이 모두 끝나고 마지막으로 할 말이 있는지를 묻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질문을 받았을 때 무작정 꼭 뽑아달라는 식의 뻔한 답변을 하지 않도록 한다. 간략하지만 당당하게 자신이 꼭 이 대학에 필요한 인재임을 드러낼 수 있는 답변을 생각해보자. 

▲돌발 질문 등에 당황하지 말자 
질문을 알아듣지 못했을 경우 ‘죄송하지만 다시 한 번 말씀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라고 정중히 부탁한다. 또한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 질문이나 반문 등에 당황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답변하지 않고 머뭇거리기보다는 면접관에게 양해를 구한 다음 성의 있게 답변하도록 한다. 

도움말=제일학원 한기온 이사장

정리=유상영 기자 you@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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