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조치원중학교(교장 이훈범)는 지난 19일 학생, 교직원, 학부모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자유학기 연계 소프트웨어와 4차 산업의 융·복합을 통한 미래직업 박람회를 개최했다. 박람회는 산업 구조의 변화, 4차 산업 혁명 도래, 소프트웨어 기술 발전 등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는 미래 직업 세계에 대한 적응력을 키우고 진로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으며 미래기술, 미래트렌드, 소프트웨어 체험, 창업 체험 등의 분야로 구성된 30여 개 부스에 관련 전문가들이 배치돼 학생들의 깊이 있는 체험과 탐구 활동을 도왔다. 또 학교 수업 시간에 학생들이 만든 게임, 프로그램, 3D 프린트 작품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부스와 동아리 학생들이 마련한 곤충 체험, 드론 조종, 에코백 제조 부스도 알차게 운영돼 학생들의 행사에 대한 참여도와 만족도를 끌어 올렸다. 1학년 윤성원 군은 “축제와 연계해 진행, 미래직업 박람회 행사도 더 재밌게 느껴진 것 같다”며 “특히 게임공모전, 3D펜과 같이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부스들이 재밌기도 하면서 인상깊었다”고 만족해했다. 이 교장은 “현 중학생들은 미래 사회의 변화를 미리 대비해야 하는 부담을 안고 있는 세대”라며 “자유학기 프로그램을 통해 배운 진로 관련 정보를 직접 눈으로 보고 손으로 만져보며 깊이 이해할 수 있는 기회를 학교에서 마련할 수 있게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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