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세 최고령 의사 한원주 생활 공개, 무료진료소 차린지 40년 "안 힘들다" 

국내 최고령 의사 한원주의 생활이 공개됐다.

22일 방송된 KBS1 '인간극장' 4413회에서는 93세 국내 최고령 의사로 아직도 현역에서 활발하게 활동 중인 한원주의 모습이 전해졌다.

 그는 일제강점기 시절 의사였던 아버지와 선생님이었던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1949년 경성의학여자전문학교를 졸업한 한원주는 물리학자였던 남편을 따라 미국에서 내과 전문의를 따고 10년간 내과의로 활동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왔고, 개업의로서 돈도 벌 만큼 벌었다. 한마디로 금수저 엘리트의 삶을 살며 부족한 것 하나 없는 삶이었다. 

하지만 남편의 죽음으로 병원일을 그만 두고 무료 진료소를 차렸다.

그렇게 어려운 사람의 몸과 마음을 치유한 지도 어언 40년.

한원주는 '힘들지 않냐'는 질문에 "안 힘들다, 병으로 그런 것으로. 병에 걸린 사람을 돌보는게 임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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