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생·학부모·교직원·동문들이 함께 호암지 호숫길을 걸으며 화합 다져

 

 충주 국원고등학교(교장 조성남)는 지난 20일 제4회 국원가족 자연사랑 캠페인 및 호암지 호숫길 걷기행사를 가졌다. 국원고 학부모회 주관으로 이루어진 이날 행사에는 자녀와 함께 나온 학부모와 학생, 교직원, 동문 등 150여 명이 참여하였다.

이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충주 우륵당 앞을 출발하여 가을정취가 물씬 묻어나는 호암지 호숫가를 돌며, 부모·선생님·친구와 사진 찍기, 서로 안아주며 풍선 터뜨리기, 호숫가 주변 쓰레기 줍기 등 여러 가지 미션을 수행하며 부모와 자녀, 교사와 학생, 학부모와 교사들 간의 따뜻한 격려와 소통의 시간을 보냈다.

또 점심식사 후에는 웃음치료사 강사의 주도하에 친교문화행사로 레크레이션 활동을 실시했으며, 학부모회가 후원한 푸짐한 경품추첨의 시간도 있었다.

행사를 주관한 국원고학부모회 이경진 회장은 “학교를 벗어나 여러 선생님과 아이들이 함께 모여 이런 뜻깊은 행사를 하니 그동안에는 몰랐던 속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학부모가 주최하여 진행하는 행사이긴 하지만 모든 예산을 학교에서 지원하고 있어서 지금까지 4년째 부담없이 서로의 신뢰를 쌓아가는 행사로 자리매김해가고 있다”고 밝혔다.

국원고등학교는 2015년부터 충북형 혁신학교인 행복씨앗학교를 시작하여 올해로 4년차를 맞이하고 있으며, 지역사회,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참여하는 교육공동체 프로그램을 운영을 통해 다양한 지역연계 교육과정을 시도하고 있다.

충주=최윤호 기자 cyho0843@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