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공연장상주단체 퓨전국악그룹 ‘풍류’가 따뜻한 문화공연을 펼친다. 25일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나를 찾는 음악여행 ‘소확행’이라는 주제로 제12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이번 공연은 나태주 시인의 유명한 ‘풀꽃’과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동시 ‘콩, 너는 죽었다’ 그리고 지역 농부시인 임동천의 우리시대 여인들의 헌신적 삶을 표현한 ‘씀바귀’ 시가 시노래 초연작품으로 선보인다.

또 음유시인 김현칠의 ‘우여향’과 조대희, 김석영 등 젊은 시인들의 ‘첫사랑’ 등 총 7편의 주옥같은 시를 국악가수 지유진 씨와 성악가 에리카문이 직접 부르는 시노래 무대를 선보인다.

아울러 풍류의 창작곡 ‘소확행’을 이슬 씨의 소금연주로 소개하고 풍류대표 조성환 씨의 자작시 ‘세호락’과 해금연주가 김미숙 씨의 ‘너에게 떠나는 여행’, 민요 ‘옹헤야’, 관현악곡 ’도래풍류‘ 등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선보인다.

특히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가 출연해 마임퍼포먼스를 아름다운 창작국악과 함께 펼친다.

조성환 대표는 “소확행은 작지만 확실한 행복이라는 뜻으로 잠시 일손을 멈추고 일상의 소소한 행복 찾기 일환으로 깊어가는 가을밤 세종문화예술회관에서 시와 음악으로 힐링하고 참 ’나‘를 찾아 가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세종시공연장상주단체 퓨전국악그룹 ‘풍류’는 스스로 내면을 성찰하고 학습하여 삶과 자연과 사회 속에서 유기적으로 소통하는 큰 음악인을 지향하며 우리시대 사람들의 따뜻한 위로와 긍정의 힘을 제공하는 정체성 있는 창작공연을 펼치고 있는 우리지역 대표적인 전문공연예술단체다.

강선영 기자 kkang@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