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교육 동아리 등 80개 팀 참가
지역 선도할 영재 육성 비전 제시

‘4차 산업혁명 특별시! 대전은 미래로, 미래는 대전으로’를 주제로 열린 제9회 대전영재페스티벌이 장장 6만 여명의 관람객이 찾은 가운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관련기사 10면

페스티벌에선 영재학생들에겐 사기 진작을 위한 교육활동 발표 기회를, 참여 학생들에게는 창의력과 직관적 사고력 신장을 위한 프로그램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다방면의 영재교육 비전을 제시했다.

대전시교육청이 주최·주관하고 대전시, 대전영재페스티벌교사연구회가 후원한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 대전엑스포시민공원 일대에서 펼쳐져 영재교육 및 자유학기제에 대한 인식 확산 및 전환, 대전의 과학·교육 행사에 학생, 학부모, 교사, 시민 등의 참여 활성화, 중학교 자유학기제에 대한 홍보 및 학생들 나눔의 장이 됐다. 시교육청은 기초과학에 대한 대전시민 축제 자리인 이번 페스티벌을 빌어 우수한 인재 육성을 위한 활동을 통해 대전이 지역을 넘어 전국 영재교육의 산실로 기억하게 만들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올해 페스티벌엔 치열한 경쟁을 거쳐 선발된 영재교육 부스 60개, 노벨과학동아리가 운영하는 부스 20개 등 80개팀이 참가했다. 선발된 학생들은 지도교사의 지도로 체험활동 주제를 선정하고 예비실험을 통해 체험활동 과정을 설계했으며 부스별 체험활동은 과학·융합·수학·발명·정보 분야에서 탐구·체험·이벤트 활동 등으로 구성했다. 이들은 설동호 대전시교육감이 승인한 영재교육기관에서 영재교육을 받고 있는 4명의 학생과 1명의 영재교육 지도교사로 이룬 팀으로 탐구력과 문제해결력을 기를 수 있는 창의적이고 실현 가능성이 있는 체험활동 위주의 참신하면서 우수한 주제를 맘껏 선보였다.

평소 수학, 과학, 융합과학, 발병, 정보, 노벨과학의 세계 등의 영역에서 호기심을 갖고 있던 관내 초·중·고 학생들은 40개 주제로 구성된 부스 프로그램에 참여해 4차 산업혁명에 걸맞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예년과 다른 새로움에 보다 적극적인 반응들로 열띤 호응을 보였다. 여러 주제를 체험하는 학생들뿐만 아니라 주체로서의 부스를 운영한 학생들도 만족감을 표했다.

페스티벌 부스에 참여한 남승범(14·대전문정중) 군은 “행사가 진행된 4일 동안 학생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많이 참여해 주신 덕분에 준비한 입장에서도 만족스러운 시간이었다”며 “내년에도 기회가 된다면 더욱 좋은 아이디어로 쉽고, 흥미로운 부스 운영을 해보고 싶다”고 뿌듯해했다.

고유빈 과학직업정보과장은 “영재패스티벌은 학생들의 교육활동 발표 기회를 제공해 흥미·적성과 끼를 발휘하고 창의성 신장 및 리더십 함양에 기여하는 자리가 됐다”며 “학생들의 창의력과 직관적 사고력을 신장시킴은 물론 학부모, 교사 및 시민의 참여를 통해 대전 영재교육에 대한 인식을 확산하고 전국 유일의 노벨과학동아리에 대한 인지도 향상에 크게 기여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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