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기자회견] 성폭행 의혹 재차부인... 내일 친정팀 맨유와 경기 "퍼거슨 감독과는 특별한 감정"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연합뉴스

 

 

최근 성폭행 의혹이 불거진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유벤투스)가 다시 한번 의혹에 대해 부인했다.

호날두는 2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유벤투스 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전 기자회견에서 최근 불거진 성폭행 의혹에 대해 "나는 내가 그라운드 안팎에서 모범이 된다는 사실을 100% 알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 주간지 슈피겔은 호날두가 2009년 6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여성을 성폭행했고, 추후 공개하지 않는 조건으로 37만5000달러(약 4억원)를 이 여성에게 건넸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이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반박하면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성폭행은 나와 내가 믿는 모든 것을 거스르는 끔찍한 범죄"라고 부인했다.

호날두는 오는 24일 친정팀 맨유와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리는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펼친다. 

호날두는 맨유와의 경기를 앞두고 "맨체스터로 돌아오는 것은 정말 특별하다. 이곳에서 많은 승리를 거둔 기억이 있다"며 "특히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는 특별한 감정을 갖고 있다. 그는 내게 많은 것을 가르쳐줬고 도와줬다. 맨유는 환상적인 팀이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호날두는 맨유에서 6시즌을 뛰는 동안 정규리그 196경기에 나서 84골을 작성하며 슈퍼스타로 발돋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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