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썸맘 이야기] 고양이 꾹꾹이, 다 이유있어…'털 핥기와 코 비비는 이유는?'

 

 

고양이 몸짓 언어 - 촉각

Q 1. 고양이가 핥는 것은 왜 그런 건가요?

고양이들은 서로를 그루밍 해 주거나 친한 고양이에게 친근감을 표현할 때 털을 핥아 줍니다. 사람에게도 종종 애정을 표현할 때 핥아주는 행동을 합니다.

 

 

Q 2. 고양이가 꾹꾹 밟는 것은 왜 그런건가요?

고양이는 담요에 꾹꾹이(kneading)를 하고는 합니다. 이때 고양이의 수염을 앞쪽으로 내밀어 대상에 대한 호기심과 기분 좋음을 표현합니다. 

이렇듯 부드러운 물체나 사람에게 앞발을 대고 누르는 것은 젖먹이 고양이가 우유가 잘 나오도록 자극하기 위해 사용하는 본능 행동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또한 고양이의 발바닥에는 체취를 내는 분비선이 있는데요. 사람이나 물건에 꾹꾹이를 하거나 발톱으로 긁는 스크래치를 하면서 자신의 페로몬들을 옮깁니다. 

 

 

Q 3. 고양이는 왜 코를 비비나요?

고양이들은 코를 비비는 촉각 행동으로 친근감을 표현합니다. 얼굴 전체를 사람에게 비비는 것은 대상에게 사랑과 친근감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행동은 입과 볼 주변부의 분비샘에서 나오는 페로몬으로 인한 후각 효과를 더해줍니다. 

고양이는 때때로 앞머리 부분으로 상대방에게 부딪히는 bunting 행동을 하기도 하는데요. 이 역시도  페로몬을 묻혀서 후각 효과를 더하며, 동시에 다른 곳이나 옆을 보는 상대방으로 하여금 자신에게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해 줍니다. 이 행동은 무리에서 지배적인 위치의 고양이가 자신의 우위를 나타낼 때 종종 사용되기도 합니다. 

 

김미경 기자 mostwelcom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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