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서구는 23일 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6개 초등학교 대표 어린이 24명이 참여한 가운데 ‘어린이가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위한 정책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지난 7월과 9월 초등학교 6개교(갑천, 삼천, 유천, 백운, 가수원, 갈마초) 620명의 어린이가 참여했던 ′서구 어린이원탁회의’의 최종 결과보고회로 당시 어린이들이 제안한 다양한 의견들을 모아 서구의회 본회의장에서 어린이가 직접 발표하는 등 지방자치를 체험하고 리더십을 경험하는 뜻깊은 행사로 진행됐다.

구 어린이 원탁회의는 ‘우리가 만드는 행복한 마을, 안전한 학교’라는 주제로 어린이 눈높이에서 바라본 마을에 대한 의견을 어린이 정책 등에 반영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서구와 서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서구 9개 복지관(둔산·월평·한밭·정림·용문·관저사회복지관, 행복한우리복지관, 서구노인복지관, 유등노인복지관)이 함께 추진해 온 민관협력사업이
다. 구는 이를 위해 지난 5월 민관협력사업 실무추진단 구성, 원탁회의 퍼실리테이터 양성 및 사전회의 개최 등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장종태 구청장은 “소외와 격차 없는 행복 도시 건설을 위해 아동 친화 도시 조성을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선정했다”면서 “어린이가 안전하고 행복한 마을 만들기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