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관 행정부시장이 유성구 송정동에 민물메기를 이용한 친환경 벼 재배 시범농장을 방문해 현장점검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

대전시는 유성구 송정동에 민물메기를 이용한 친환경 벼 재배 시범농장을 조성해 고품질의 친환경 쌀 수확에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친환경 메기농법은 이재관 행정부시장이 시민주도형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을 제안하면서 시작됐으며 지난 3월 친환경농가들과 시 관계공무원들이 홍성군 문당리 선진농장을 견학해 메기농법의 노하우를 배워 시범사업을 추진하면서 본격화 됐다. 해당 농가는 지난 5월초 논에 둠벙을 설치하고 약 5㎝의 민물메기 치어 5000여 마리를 방사했고 10월 현재 약 20㎝까지 자랐다. 시와 친환경농가들은 병해충 사냥꾼 역할을 충실히 하는 메기농법이 성공적으로 안착했다는 평가다. 이 부시장은 “메기농법은 친환경농산물 생산으로 생태계를 복원하고 메기판매로 추가 농업소득이 생기는 등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며 활발한 동참을 당부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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