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같은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되면서 여러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 시기 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질환 중 하나는 바로 질염이다. 질염은 질 내부에 침입한 세균이 염증을 일으키면서 발생한다.

질염의 증상으로는 질가려움증, 냉 분비 증가, 악취, 외음부 따가움 등이 있다. 위 증상들이 나타날 경우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곧바로 산부인과에 내원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로앤산부인과 잠실점 권혜성 원장은 “질염의 자가 치료는 일시적으로 냉의 양을 줄일 뿐 근본적인 해결이 불가해 재발을 야기시킬 수 있다”며 “여성질환을 미리 예방하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산부인과검진을 통해 여성건강을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질염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에는 방광염, 자궁내막염, 골반염 등 각종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만성질염으로 변질되면 치료 방법은 더욱 복잡해지고 치료기간이 길어지므로 초기에 올바른 치료를 통해 해결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