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시아 최초 발렌시아 첫 1군 '유럽무대 뛴다'
이강인이 한국 선수 역대 최연소로 유럽 프로축구 공식 경기 데뷔전을 치렀다.
이강인은 과거 한 인터뷰를 통해 "발렌시아와 재계약 하게 되어 행복하다. 이제 최대치에 도달하기 위해 매일 열심히 노력할 것이고 이 클럽에서 나는 많이 성장했고 구단도 많이 도움을 줬다. 처음 이 곳에 왔을 때부터 내 꿈은 메스타야에서 뛰는 것이며 1군에 승격하고 싶다"며 자신의 꿈을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강인은 31일 스페인 사라고사 라 로마레다에서 열린 2018-19 스페인 코파 델 레이(국왕컵) 32강 1차전 CD 에브로와 원정 경기에서 선발 출장, 후반 38분까지 83분을 소화했다.
소속팀 발렌시아는 후반 17분 아멜리비아에게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26분과 35분 산티 미나의 연속골로 2-1로 승리했다.
발렌시아는 무려 1억 유로라는 엄청난 바이아웃 조항을 추가하며 '이강인 잡기'에 성공했다.
이강인은 2019년 6월 30일이 지나면 스페인 거주 8년 째가 되기 때문에 귀화 할 조건이 된다.
스페인 귀화 조건을 갖추게 된다면 이강인의 의사에 따라 국적을 결정할 수 있다. 이강인이 스페인 국적을 선택하면 대한민국 국적은 포기해야 한다.
지난 5월 U-18 대표팀에 소집됐던 이강인은 당시 인터뷰를 통해 "스페인에서 잘 지내고 있다. 세상에서 제일 축구 잘한다는 나라에서 축구를 하기 때문에 즐겁다"고 인사를 건넸다. 이어 "한국인으로 스페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올랐으면 좋겠다"면서 "형들과 함께 최고의 선수가 돼서 한국을 빛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