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이달의 식재료(2)-배추로 뭐해 먹을까?
농촌진흥청은 11월 ‘이달의 식재료’에 메밀·배추·돼지고기 뒷다리살을 선정하고 이를 활용한 조리법을 소개했다.
◆ 배추는?
배추는 유네스코(UNESCO)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김치와 김장에 필요한 가장 중요한 재료다. 수분 함량이 약 95%로 열량은 낮고 식이섬유는 풍부해 변비와 대장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칼륨, 칼슘, 인 등의 무기질과 비타민 C가 많아 감기 예방에도 좋다.
◆ 구입할때는?
먼저 잎의 두께가 얇고 잎맥이 얇아 부드러운 것이 좋은 배추다. 뿌리 부위와 줄기 부위의 둘레가 비슷한 장구형이면서 흰 부분을 눌렀을 때 단단하고 수분이 많으며 싱싱한 것을 고르도록 한다. 속의 잎은 연백색을 띠면서 뿌리가 완전히 제거된 것, 각 잎이 중심부로 모이면서 잎 끝이 서로 겹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속의 잎을 씹어보았을 때 달고 고소한 맛이 나야 한다. 잘랐을 때는 속이 꽉 차 있고 내부가 노란색을 띠는 것이 좋은데, 너무 진한 노란색이나 흰색은 피하는 것이 좋다.
◆ 보관방법은?
배추는 기본적으로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너무 덥지 않을 때는 실외에 보관하도록 하고,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키친타올이나 종이에 싸서 냉장고에 세워 보관하도록 한다. 세워두면 쉽게 물러지는 것이 방지된다.
◆ 손질방법은?
이미 씻었거나 잘라 놓은 배추의 경우 금세 사용하지 않으면 무르거나 시들게 된다. 한꺼번에 사용하지 않을 배추는 밑동만 잘라 놓고 겉에서부터 한 잎씩 필요한 만큼 잘라 사용하는 게 좋다.
◆만드는 법
1. 쪽파는 송송 썰고, 홍고추, 풋고추는 반 갈라 송송 썬다.
2. 두부는 으깨어 면포에 감싸 물기를 짠 뒤 볼에 넣고 쪽파, 고추(⅔분량), 양념을 넣고 버무린다.
3. 배춧잎 사이사이에 두부 소를 채운다.
4. 김이 오른 찜에서 25분간 쪄낸다.
5. 남은 고추는 양념장 재료와 고루 섞는다.
6. 배추찜이 투명하게 익으면 꺼내 한 김 날린 뒤 먹기 좋게 썰어 그릇에 담고 양념장을 곁들여 먹기 직전 끼얹는다.
◆만드는 법
1. 배춧잎과 양파는 굵게 채 썰고, 마늘은 납작 썰고, 대파와 고추는 송송 썰고, 부추는 6cm 길이로 썬다.
2. 오징어는 씻어 채 썰고, 새우는 내장과 수염을 제거하고, 바지락은 해감된 것으로 준비하여 씻어 물기를 뺀다.
3. 중간 불로 달군 냄비에 식용유, 마늘, 대파를 넣고 볶은 뒤 양파를 넣고 센 불로 올려 볶다가 돼지고기, 바지락, 청주를 넣어 볶는다.
4. 배추를 넣고 고루 섞이도록 볶다가 간장(1큰술), 굴소스(1큰술)를 넣고 고루 섞은 뒤 물(5컵)을 붓고 끓인다.
5.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오징어와 새우를 넣고 뽀얀 국물이 우러나올 때까지 끓인다.
6. 소금, 후춧가루로 간하고, 마지막에 부추와 고추를 넣고 불을 끈다.
◆만드는 법
1. 배추는 2cm 폭으로 채 썰고, 피망은 곱게 채 썬다.
2. 끓는 물에 우엉을 넣고 3분간 정도 삶아 건져 물기를 뺀다.
3. 약한 불로 달군 팬에 고추기름, 다진 마늘, 다진 파를 넣어 볶고, 돼지고기와 청주를 넣고 센 불로 올려 저어가며 볶는다.
4. 고기의 핏물이 사라지면 우엉 채, 배춧잎, 피망, 새우 살 순으로 넣어가며 재빨리 볶는다.
5. 재료가 고루 섞이면 간장(1큰술), 굴소스(1큰술), 설탕(2작은술), 참기름(2작은술), 후춧가루(약간)로 간하여 불을 끈다.
◆만드는 법
1. 끓는 물(4컵)에 소금(1작은술)과 배춧잎을 넣고 데친다.
2. 약한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1큰술), *다진 양파와 표고버섯을 살짝 볶아 숨이 죽으면 불을 끈 뒤 식힌다.
3. 다진 돼지고기, 볶아 식힌 양파와 표고버섯, 소금(½작은술), 다진 마늘(1큰술), 맛술(1작은술), 참기름(1작은술), 후춧가루(약간)를 넣고 버무린다.
4. 데친 배춧잎에 돼지고기소를 도톰하게 올려 돌돌 만다.
5. 팬에 토마토소스를 붓고 중간 불에서 바글바글 끓어오르면 배추 롤을 넣고 소스를 끼얹어가며 조린다.
6. 고기가 익어 롤을 눌렀을 때 단단한 촉감이 나면 오븐 그릇에 옮겨 담은 뒤 치즈를 뿌려 200℃로 예열한 오븐에서 5~10분간 노릇하게 굽는다
자료=농진청, 농사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