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텍 개교 27돌 ‘도전과 창의’ 특별전

 코리아텍(한국기술교육대)이 개교 27주년을 맞아 교육이념으로 삼은 실사구시(實事求是)의 표상 실학자 홍대용의 특별전시회를 열고 있다.

1일부터 오는 16일까지 교내 담헌실학관서 열리는 특별전 주제는 ‘담헌 홍대용, 도전과 창의- 4차 산업혁명시대의 길을 묻다’이다.

전시작품은 담헌 홍대용과 관련된 ▲그림(천구황계북계도, 초상화, 석실서원도 등) ▲문서(홍대용 서찰, 증직교지) ▲물품(자명종, 홍대용 손자인 홍명유 묘지석, 거문고·양금, 혼천의 등), ▲서적(담헌공 행장, 담헌서, 주해수용, 의산문답 등) ▲탁본(석실서원 묘정비, 홍대용 묘비명 등) 등 30여 점. 천안시청·천안박물관·남양주시립박물관·충남대도서관·홍대용 후손의 전시 협조를 받았다.

담헌 홍대용의 사상과 철학은 박제성 작가의 ‘태허경’ 작품이 증강현실(AR)로 시연되며, 김형중 작가의 비디오, 국민대 영상디자인학과의 ‘농수각 조형물’ 영상이 상영된다. 전시회 관람은 월~금 오전 10~오후 5시.

전시회와 함께 특강도 마련했다. 7일 오후 2시 담헌실학관에서 ‘융합의 시대, 홍대용에게 길을 묻다’를 주제로 김상혁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원, 정성희 실학박물관 학예사, 전성건 안동대 교수가 강사로 나선다.

천안 수신면에는 홍대용의 생가와 묘소가 있으며, 2014년 홍대용 과학관이 개관했다.

천안=조한필 기자 chohp1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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