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에서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한문석 시인이 열 번째 시집 ‘가랑잎 하나가’(문경출판사)를 출간했다.

한 시인은 독창적인 운율과 회화적 이미지를 요소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를 펼치고 있는 대전 문단의 대표적인 서정 시인이다. 그의 시는 마치 음악이 흐르는 속에서 한 폭의 그림 보는 듯 편안하고 자연스럽다는 느낌을 주고 있다.

이번 시집도 자신의 작품세계를 고스란히 담아 세상을 사는 사람들의 일상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고 순응하며 사는 모습을 찾아내고 이를 형상화해 제대로 된 아름다움을 살려냈다는 게 문단의 평이다. 특히 이번 시집에서 보여준 깊은 울림을 주는 시어의 선택과 조탁, 음률의 조합은 그가 추구하는 서정시의 세계가 더욱 견고해지고 있음을 알게 한다.

한문석 시인은 지금까지 ‘사랑이란 이름으로’ 등 8권의 시집과 1권의 시선집을 냈으며, 제6회 대전시인상, 제2회 시와상상 작품상, 제15회 한성기문학상, 제24회 대전광역시문화상(문학부분) 등을 수상했다.

이석호 기자 ilbolee@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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