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은 5일 이달의 현충인물로 선정된 ‘허귀범 소방관’ 유가족을 초청해 현충인물 선정패를 전달했다. 이날 행사는 현충탑 참배, 선정패 전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권율정 원장은 허귀범 소방관의 현충인물 선정취지를 설명하고 유가족에게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고(故) 허 소방관은 1994년 6월 1일 영등포구 소재 내쇼날플라스틱 공장 화재현장에서 자신을 아끼지 않고 화재가 옆동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화재를 진압하던 중 안타깝게도 36살의 젊은 나이에 순직했다. 정부는 허 소방관의 공로를 인정해 소방사에서 소방교로 1계급 특진과 옥조근정훈장을 추서했으며 소방관으로서 국립대전현충원에 최초로 안장됐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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