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 휴게소가 사회적기업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을 지원하는 장으로 변신한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도로공사는 올해 전국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 사회적기업 매장 12곳이 개장했거나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경부고속도로죽전휴게소(서울 방향) 내 수제쿠키를 판매하는 ’한입’, 칠곡휴게소(양 방향)에서 꿀밤케이크를 취급하는 ‘해피브레드’, 언양휴게소(서울 방향)와 중부내륙고속도로 문영휴게소(양평 방향)에서 경주빵을 주력 상품으로 하는 ‘경주빵’, 중부내륙고속도로 칠서휴게소(양평 방향)에서 우리밀빵을 만드는 ‘이레우리밀’, 호남고속도로 여산휴게소(천안 방향)에서 전주비빔빵을 판매하는 ‘천년누리제과’, 남해고속도로 섬진강휴게소(순천 방향)에서 여성 스카프를 판매하는 ‘희디자인’, 진영휴게소(순천 방향)에서 과일주스를 판매하는 ‘통카페’, 영동고속도로 문막휴게소(강릉 방향)에서 액세서리를 취급하는 ‘두레공예조합’, 여주휴게소(서창 방향)에서 수제쿠키를 판매하는 ‘핸즈굿’ 등 11곳은 벌써 입점해 영업을 시작했다.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전통차와 한과를 판매하는 ‘더부러’는 이달 말 입점한다.

국토부는 사회적기업의 휴게소 입점을 통해 창출되는 사회적 경제가치가 연간 약 20억 원에 달할 것으로 기대 중이다. 도로공사의 임대료 감면(연간 7억여 원)과 운영 수익(연간 2억여 원)으로 연간 9여억 원의 수익을 얻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부와 도로공사는 고객 선호도 조사, 입점업체 의견 청취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사회적기업의 성공적 운영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김현호 기자 khh0303@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