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질병관리본부와 공동수행하고 있는 ‘인플루엔자 및 호흡기바이러스 실험실 감시사업’ 결과 지난달 말 44주차에 채취된 호흡기질환자 표본검체에서 인플루엔자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7일 밝혔다.

바이러스 유형은 2009년 전세계적으로 유행한 ‘A(H1N1)pdm09형’이다. 인플루엔자바이러스 도내 검출은 올 들어 처음으로 지난해 47주차에 비해 3주가량 빠른 것이어서 보건당국은 독감 조기 유행을 우려하고 있다.
독감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에 의해 감염되는 급성호흡기질환으로 전염성이 높아 대유행을 일으킬 수 있다.

증상은 일반 감기와 비슷하지만 38도 이상 갑작스러운 발열과 기침, 두통, 근육통, 인후통 등을 동반한다.
연구원 관계자는 “인플루엔자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려면 손씻기와 기침예절 등 개인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며 “백신은 접종후 예방효과가 2~4주 소요되는 것을 고려해 유행 시기에 앞서 접종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내포=문승현 기자 bear@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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