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계적인 2군 시스템 등 성과

지난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2018 R리그 21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대전 선수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우승을 자축하고 있다. 대전시티즌 제공

프로축구 대전시티즌이 지난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2018 R리그 21라운드 전북현대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며 남부권역 우승을 차지했다.

경기 전까지 승점 38점으로 대구(승점 37점), 포항(승점 36점)과 치열한 선두다툼을 펼치고 있던 대전은 이날 전북현대를 5대1로 꺾으며 12승 5무 4패(승점 41점)를 기록, 남부리그 1위를 확정지었다.

특히 대전은 42골로 득점 2위에 올랐고 전체 구단을 통틀어 가장 적은 23실점을 기록했다. 이번 리그에서 거둔 성적은 그동안 대전의 체계적인 2군 시스템 운영 등을 통해 잠재력 있는 젊은 선수들의 육성에 힘쓴 결과로 풀이된다.

R리그 남부 권역 1위와 더불어 최근 AFC U-19 챔피언십에 김세윤, 이지솔을 비롯한 신인선수들이 참여해 가시적인 성과를 이뤄낸 것들이 이를 뒷받침한다. 대전 관계자는 “2군 시스템 하에서 기량을 발전시킨 선수들이 정규리그에서도 좋은 활약을 펼치며 미래의 중추 전력으로 성장하고 있다”며 “지난 K리그2 35라운드 부천과의 경기 데뷔전에서 데뷔골을 성공시킨 안주형 등이 그대표적인 예”라고 평가했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