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가 양돈장 가축분뇨 악취로 인한 주민 갈등과 지자체 규제 강화에 따른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냄새저감 친환경 양돈사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의 돈사 내에는 가축분뇨와 사료에 포함된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등이 분해과정을 통해 여러 악취물질을 발생시켜 환풍기를 통해 외부에 확산 되며 주요 민원발생원이 되어 오고 있다.

이의 해소를 위해 아산시농업기술센터가 추진하고 있는 이번 시범사업에 도입된 시스템은 돈사 내부에서 발생하는 암모니아와 황화수소 등에 의해 발생하는 악취를 물에 접촉해 포집한 후 최종 필터를 통해 악취를 탈취하는 구조다.

김만태 아산시 축수산과장은 “이 탈취설비가 청정한 공기를 밖으로 내보내며 악취를 현저히 감소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번 냄새저감 친환경 양돈사 프로젝트 시범사업을 토대로 양돈농가 악취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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