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다가스카르, 화제가 되는 이유는? 이재훈 의사 때문

마다가스카르, 어떤 곳인가?

 마다가스카르가 실시간 순위에 올랐다.

오늘(9일) 오전 KBS1 교양프로그램에 '인간극장'이 재방송 되었기 때문이다.

마다가스카르에서 의료 봉사 중인 이재훈(52). 지금까지 진료한 환자 수만 5만 명. 2000가지의 의료장비를 싸고 풀기만 수십 차례다. 그 길을 함께 걸어준 아내 박재연(53), 아버지의 뒤를 이를 아들 이진행(20)의 이야기다.

부부가 13년간 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청사진을 밝히는 이날 기념식에는 마다가스카르 한국 대사, 보사부 차관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후 마다가스카르 한국 대사는 “해외에서 봉사하시는 분들은 많이 봤지만 이렇게 10년 이상 지속적으로 마다가스카르에서 활동하시는 분은 처음이다”라며 “놀라울 따름이다. 대단하다”고 이야기했다.

이재훈은 "마다가스카르가 좋으세요?"라는 질문에 단박에 "네"라며 웃어 보였다.

그는 "그런 것 있잖아요. 누군가를 좋아하면서도 왜 그 사람을 좋아하는지 이유를 모르잖아요"라며 "그냥 좋아하는 거지. 저도 여기 살면서 이유는 못 찾았어요. 그러나 이 일을 하는 건 정말 기뻐요"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