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홍만, 마카오서 이룽에게 망신...최홍만 작은 체구에 연이은 패배

최홍만 이룽/ 유튜브 캡쳐

최홍만이 세계 최대 도박 도시 마카오에서 체면을 구겼다.

최홍만은 지난 10일 베네시안 마카오 리조트 호텔에서 소림사 무술을 수련한 파이터로 알려진 이룽(31·중국)과 입식 격투기 경기를 펼쳤다.

MAS는 "한국의 최홍만은 링과 케이지를 오가며 레이 세포, 바다 하리, 제롬 르 밴너, 세미 슐트 등 많은 세계적인 슈퍼스타들과 대결을 벌였다"고 소개했으며 이룽에 대해서는 "중국의 슈퍼스타로 스님 파이터로 알려졌다"며 "그 역시 세계적인 선수들과 대결을 벌여왔다"고 덧붙인 바 있다.

경기 룰은 단 1라운드만 치르지만, 라운드 시간이 9분에 달했다. 입식 타격만 허용되며 그라운드 싸움은 할 수 없었다.

심판도 없으며 승리는 오직 KO뿐이며, 9분 1라운드 경기에서 KO가 나오지 않으면 무승부가 선언되는 경기였다.

신체적인 조건에서는 최홍만이 압도적이다. 키 218㎝, 체중 155㎏인 최홍만과 이룽(키 176㎝, 체중 74㎏)의 체급 차를 무시한 대결은 말 그대로 '다윗과 골리앗'의 한 판인것.

하지만 최홍만은 이롱에게 4분 23초 만에 TKO패를 당했다.

이롱은 빠른 스피드를 앞세워 최홍만의 안면을 가격하였으며 결국 이룽의 뒤차기에 최홍만은 다운됐다. 

한편, 최홍만은 2016년 중국 후난성에서 열린 입식 격투기 실크로드 히어로 PFC 격투기 대회에서 키 177㎝, 체중 72㎏의 저우즈펑(중국)에게 심판 전원일치 판정패한 바 있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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