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김형태 한국교육자선교회 이사장

①인생의 길은 산행 같은 것. 가파른 오르막 다음에는 편안한 내리막이 있고 오르막의 길이 길면 내리막의 길도 덩달아 길어진다. 그래서 인생은 그럭저럭 살아갈 만한 것. 완전한 행복이나 완전한 불행은 세상에 없는 것. 살아가는 길이 괴롭고 슬픈 날에는 인생의 오르막을 걷고 있다고 마음 편히 생각하라.

머잖아 그 오르막의 끝에 기쁨과 행복의 길이 있음을 기억하라. 내가 나를 위로하며 한 발 한 발 걸어가는 인생의 길은 그래서 알록달록 총천연색의 길. 오르막과 내리막이 교차하는 고달파도 고마운 길이여. 오, 너와 나의 인생길이여. ②물도 바위 절벽을 만나야 아름다운 폭포가 되고 석양도 구름을 만나야 붉은 노을이 곱게 빛난다.

인생도 살아가다 보면 때로는 좋은 일이, 또는 슬픈 일이, 때로는 힘든 일들이 있게 마련이다. 오르막 길이 있으면 내리막 길이 있으며 장대 같은 폭우가 쏟아질 때가 있는가 하면 보슬비, 이슬비, 가랑비, 여우비가 올 때도 있다. 그런가 하면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깨끗한 날도 있다.

인생의 참된 즐거움은 역경과 고난을 이겨낸 뒤 비로소 뒤늦게 알게 되는 것이 우리네 인생사다. 사람도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그의 미래가 바뀐다. 그러니 좋은 만남을 기대하고 좋은 만남이 돼 줘야겠다. 같은 병이라도 물을 담으면 ‘물병’, 꽃을 꽂으면 ‘꽃병’, 꿀을 담으면 ‘꿀병’이 된다. 같은 통이라도 물을 담으면 ‘물통’, 쓰레기를 담으면 ‘쓰레기통’이 된다.

우리 사람의 마음도 똑같다. 그 안에 무엇을 담느냐에 따라 좋은 대접을 받을 수도 있고 천덕꾸러기가 될 수도 있다. 감사, 사랑, 겸손 등 좋은 것을 담아두면 남에게 대접받는 사람이 될 수 있다. 내 마음속에 무엇을 담느냐는 전적으로 내 책임이요, 내 할 일이다. 살다 보면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다.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은 것이다.

③물고기는 물과 다투지 않는다. 물이 조금 차가우면 차가운 대로, 물이 조금 따뜻하면 따뜻한 대로, 물살이 조금 빠르면 빠른 대로, 물살이 조금 느리면 느린 대로 물과 함께 어울려 살아간다. 물고기는 자신이 물과 함께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고 고맙기 때문이다.

산에 있는 나무는 산과 다투지 않는다. 자신의 자리가 좁으면 좁은 대로, 자신의 주위가 시끄러우면 시끄러운 대로, 큰 나무가 있으면 있는 대로, 햇볕이 덜 들면 덜 드는 대로, 그때그때 처지에 맞추어 살아간다. 나무는 자신이 산에서 어울려 사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감사하기 때문이다. 태양은 구름과 다투지 않는다.

구름이 자신의 얼굴을 가려도 조용히 참고 기다렸다가 찡그렸던 하늘을 더 파랗고 맑게 만들어 준다. 구름이 비를 몰고 와서 모두 적셔버려도 햇볕은 곧 바람과 함께 말려주고 있다. 태양은 자신이 할 일이 있는 것만으로도 고맙고 감사하기 때문이다.

④사랑이 부족하면 추억을 꺼내 보라. 사랑이 넘쳐 나면 소망을 더해 보자. 사랑이 물러지면 시간을 가져 보라. 사랑이 굳어지면 세월을 품어 보라. 사랑이 피어나면 꽃씨를 날려 보라. 사랑이 지고 나면 내일을 꿈꾸어라. 사랑이 식어지면 꼬옥 안아 보라. 사랑이 따분하면 다른 방법으로 사랑하라. 사랑이 타오르면 더욱 더 안아 보라.

⑤그대여 아무 걱정하지 말아요. 떠나는 것과 다가올 것들에 연연해 하지 말아요. 어려운 문제와 힘든 시간들을 겸허히 받아들이세요. 지나고 나면 모든 것들은 그들만의 의미가 있습니다. 걱정은 적게 희망은 많이 가지세요. 후회 없이 살아가고 아낌없이 행복하세요.

오늘 당신의 하루가. 눈물 나는 시간보다 웃는 시간이 많았으면 좋겠습니다. 행복으로 채워졌으면 좋겠습니다. 불평하는 하루보다 감사하는 하루였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의 하루가 기쁨의 향기로 가득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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