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교육지원청(교육장 구본극)은 지난 12일 충주교육지원청 대회의실에서 관내 중학생 50명과 함께 존중, 소통, 표현 성교육을 위한 ‘터! 놓고 이야기합시다’ 성 존중 토론회를 실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보건교사 8명이 토론 촉진자로 참여한 가운데, 지금 나의 성 고민, 올바른 청소년기의 이성교제, 스쿨 미투 등 일곱 가지 주제로 진행되었으며, 토론을 통해 학생들이 성(性)에 대해 드러내지 않고, 숨어서 이야기하는 기존의 성(性) 문화에서 벗어나, 솔직하게 표현하고 서로의 성(性)을 존중할 줄 아는 올바른 성인식을 갖도록 하는 계기가 되었다.

아울러, 월경주기 팔찌 만들기 체험, 임산부 체험, 미래의 나의 아이에게 편지쓰기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통해 왜곡된 성인식을 개선하고 남녀 간, 세대 간 함께 소통하는 시간도 마련하였다.

충주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이번 토론회를 계기로 지금까지의 이론 위주의 일방적인 성교육의 틀에서 탈피하여 수요자 중심의 참여 및 쌍방향의 성교육 방법이 모든 학교로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주=최윤호 기자 cyho0843@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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