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13일 유성지역 주민들이 요청한 민원 현장 1곳과 4차산업혁명 선도기관인 한국기계연구원, 레이트론㈜을 찾아 민선 7기 여섯 번째 현장시장실을 열고 시민과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허 시장은 이날 첫 방문지로 송강동을 찾아 27년 전 송강 택지개발 시 설치된 보도가 요철과 물고임 현상이 있고 아파트 옹벽부에 대나무 식재로 인한 보행 공간 협소 등 주민 불편과 안전 위험이 큰 현장을 돌아보며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어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연구소인 한국기계연구원을 방문해 대전시와 정부출연 연구기관의 협력 사업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관계자들의 건의사항을 수렴했다.

이 자리에서 박천홍 기계연 원장은 “시와 협력을 통해 사회난제 해결 기술과 중소·중견기업 기술 지원 등 연구성과 실증 사례를 창출해 지역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지역 산업계와도 협력해 데이터를 공유하고 이를 이용한 4차 산업혁명 기술 공동개발 추진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허 시장은 “대덕특구의 첨단기술과 연구 성과물을 시민생활과 밀접한 분야에 접목하기 위해 공모로 스마트행정서비스 5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20억 원을 투입해 기술사업화 생태계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덕특구 내 정부 출연연구원과 연계한 ‘기업수요 맞춤형 R&D 및 기술사업화 지원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또 “5대 거점 스타트업 타운을 조성 중에 있다. 기계산업 스타트업 육성 단지는 기계연에서 사업을 제안하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덧붙였다.

유성구 자운동 중소벤처기업체인 레이트론㈜를 방문한 허 시장은 현장 근로자들과 함께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누고 산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