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PD수첩 ‘사립유치원은 법이 없습니다’ / 사진캡처=MBC 홈페이지

13일 방송되는 MBC PD수첩은 술, 자녀 학비, 백화점, 명품가방 심지어 성인용품 등 교비를 사적으로 사용하면서 국민적 공분을 일으킨 유치원 비리 실태는 낱낱이 파헤친다. 특히 이 날 방송에선 감사결과에 불복, 처분이 완료되지 않았거나 수사가 진행 중이라 감사적발 명단에서 누락된 유치원의 실체를 국정감사에 제출된 자료를 바탕으로 실명과 소재지, 회계자료의 민낯도 공개된다.

이와 함께 거대 유치원 조직, 한국유치원총연합회 비상대책위원회를 이끌고 있는 이덕선 위원장을 조명한다. 이미 그가 설립한 유치원은 지난해동안 모두 13건의 감사 부적정 판정을 받았다. 취재진에 따르면 그는 과거 유선방송사업과 벤처투자업계에서 이름 꽤나 날린 인물의 재력가로 알려져 있다. 이 위원장이 맡고 있는 한유총 역시 정부의 재정지원을 요구할 땐 사립유치원도 유아교육기관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이다가도 지원에 대한 감사를 할 땐 개인사업자의 사유재산이라고 모순된 주장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들의 이중성도 방송될 예정이다. PD수첩 사립유치원은 법이 없습니다13(오늘) 1110분 방송된다.

이준섭 기자 ljs@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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