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살 피멍 매질, 옷걸이·장난감 낚시대로 때려 전치 3주 부상

8살 피멍 매질

경기도에서 한 아버지가 딸에게 매를 들어 전치 3주의 멍이 든 사건이 발생했다.

경기 의왕경찰서는 수학 문제를 틀렸다는 이유로 초등학교 2학년 친딸을 폭행한 아버지를 아동복지법 위반(아동학대) 혐의로 수사 중이라고 13일 밝혔다.

아버지 A 씨는 지난달 말 8살 딸 B 양을 수학문제를 틀렸다는 이유로 옷걸이 등으로 수차례 때려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B양은 경찰조사에서 장난감 낚싯대에 달린 자석으로도 맞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폭행 사실은 A 씨와 이혼해 따로 사는 B 양의 친모가 B 양의 상처를 발견하면서 드러났다.

법원은 최근 A 씨에 대해 딸에게 접근하지 말라는 명령을 내렸고 경찰도 이번 주 A 씨를 불러 아동학대 여부를 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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