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출동시스템 등 4대 전략 6개 실천과제

▲ 화재 훈련하는 충북도소방본부.

충북도소방본부(본부장 권대윤)가 매년 하락하고 있는 화재현장 ‘소방차 골든타임 도착률 향상’을 위해 종합대책을 수립, 오는 19일부터 시행한다.

도소방본부는 이번 종합대책으로 신고 접수단계는 물론 출동대의 화재현장 도착 전 초기 대응을 위한 민간협력 체계 강화에 이르기까지 골든타임 내 접근성 향상에 힘쓴다. 특히 4대 추진 전략과 6개의 실천과제를 선정하고 현장 도착률을 전국 수위권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이는 출동여건 및 교통 환경이 날로 악화되고 있는 실정에서 신속한 출동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으로 마련됐다. 이로써 장애 요인을 제거하고 화재로부터 도민의 안전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국정감사에서 충북의 소방차 골든타임 현장 도착률이 매년 떨어지고 있다는 지적사항과 관련 이를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충북의 소방차 현장 도착률은 지난 2015년 70.2%, 2016년 63.6%, 2017년 59.9%로 3년 연속 연평균 4.5% 하락하는 추세를 보였다. 올해 충북도 화재현장 목표시간 도착률 목표치는 61.1%로 9월 말 현재 달성률은 57.2%이다.

도소방본부는 종합대책을 통해 선제적 출동지령 운영을 강화해 화재접수 단계부터 출동지령까지 목표시간(1분 이내)을, 출동부서에서는 출동지령에서 차고이탈까지의 시간(1분)을 각각 설정하고 집중 관리한다.

또한 사무실을 신속 출동에 적합한 형태로 개선하고, 출동지령서 프린터기를 차고 인근에 배치하는 방법, 소방차 우선 교통신호시스템 운영 확대 방안 , 소방관서와 원거리의 지역 화재 대응차원에서 발대된 전담의용소방대의 적극 활용 등 화재 현장 도착률의 극대화를 위한 다양한 대책이 마련됐다.

청주=민태찬 기자 tttcha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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