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300억 원 투자 내년 상반기 준공 1만 1000명 수용
연간 60게임 소화 명문구단 육성 견인

한화이글스 2군전용구장 조감도.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서산에서도 수준 높은 프로야구 관람이 현실이 되고 국민스포츠인 야구를 통한 서산발전의 에너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산 성연에 조성 중인 한화테크노밸리 단지 내에 한화이글스 2군 야구단 전용 서산구장이 건립되기 때문이다.
<본보 7월 11일 6면, 12일 18면 보도>

최근 한화이글스 2군 서산구장 건립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27일 서산시와 한화 측에 따르면 서산구장 건립은 내달 중순 착공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준공이 목표다.
이르면 내년 하반기부터 한화이글스 서산구장에서 2군 정기리그전이 치러질 전망이다.

앞으로 서산구장에선 연간 프로야구 2군 정기리그전 60게임이 치러질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로써 야구 불모지나 다름없었던 서산지역을 위시로 충남도내 서북부지역은 국민스포츠로 각광인 야구 붐과 함께 야구열풍은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우리나라 스포츠 종목 중 가장 성공한 스포츠인 프로야구 정기리그전 서산 개최는 지역발전과 궤를 같이 할 만큼 유무형의 부가가치가 큰 스포츠로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

연간 60게임을 치러질 서산구장은 2군 프로야구 외지 관람객 방문 등 서산시의 랜드마크 기능까지 서산시의 브랜드가치를 한층 더 끌어 올릴 것으로 보인다.

서산구장은 대지면적 3만 7000㎡ 규모로 50억 원의 땅값 포함 300억 원이 투입된다.
1000석 규모의 스탠드형 관람석과 1만 명을 수용할 수 있는 잔디밭 관중석 시설을 갖춘다.
4층으로 지어지는 클럽하우스는 3층과 4층은 선수 숙소로, 2층과 1층엔 코칭스태프의 숙소와 선수들의 편의시설과 실내연습장이 들어선다.

서산구장이 들어서는 곳은 성연면 일람리 지역 명산인 성왕산 산자락 아래에 위치, 주변의 수려한 경관까지 서산시의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벌써부터 기대감이 부풀고 있다.

주민 A(45) 씨는 “대도시에나 있을 법한 연간 60게임이 치러지는 프로야구단 전용구장이 서산에 건립된다는 것은 서산시 발전의 시너지 역할이 될 것”이라고 반겼다.

직장야구단 동호회 회원인 B(38) 씨는 “인접한 태안의 야구부가 운영되는 중학교가 명문으로 육성이 될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태안 출신의 프로구단에서 활약 중인 유명선수들이 많다”며 “서산에도 야구 명문학교가 탄생하는데 밑거름이 되기를 기대하고 동호회 활성화 등 지역의 야구 붐 기대와 한화야구단을 사랑하는 모임 결성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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