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으로 2017수능이 연기됐다. 사진은 연기 결정 다음날인 16일 수능시험장 모습. 출처=금강일보DB

 

▲11월 15일=사상 처음으로 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되다. 

2017년 오늘 경북 포항 북쪽 9㎞ 지점에서 5.4의 지진이 발생했다. 한반도 전체가 진동을 느낄 정도의 큰 흔들림이었다. 이에 수능이 연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왔지만 정부는 수능을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했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교육부장관에게 수능 진행에 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주문했고 교육부 역시 예정대로 수능을 치루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오후에도 여진이 계속되고 포항 곳곳에서 건물이 무너졌다. 포항 내 14곳 수능시험장 중 10곳이 피해를 입었고 정부는 결국 밤이 돼서야 수능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수능 도입 이래 사상 처음이었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