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촌호수 실종대학생, 다량 플랑크톤 있으면 실족사 유력

석촌호수

서울 송파구 석촌호수 수중에서 발견된 실종 대학생 조모 씨(19)에 대한 부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14일 낮 12시 18분경 송파구 석촌호수 수중 수색작업을 벌이다가 호수 가장자리 인근에서 조 씨를 발견했다. 

부검 뒤 조 씨의 폐 등 장기에서 플랑크톤이 다량 검출되면 조 씨가 석촌호수에 빠진 뒤 숨졌을 가능성이 크다.

살아있는 상태에서 물에 빠지면 호흡을 하려고 시도하기 때문에 폐에서 다량의 플랑크톤이 발견되기 때문에 실족사가 유력해진다.

반면 다량의 플랑크톤이 다량 검출되지 않으면 살해됐을 가능성이 커진다.

한편 석촌호수의 수심은 4.7m에 달해 성인들도 쉽게 빠져나오기 힘든 깊이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