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두역 신설 최근 정부 심사 통과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 예산 요청]

대전도시철도를 X축으로 연결하는 대전 최초의 환승역인 용두역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용두역 신설을 위한 행정안전부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함에 따라 대전시는 내년 기본계획과 실시 설계용역을 위한 준비에 돌입한 상태다.

15일 시에 따르면 용두역 건설사업이 지난 7일 행안부의 재정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이에 시는 내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위한 예산 14억 원을 요청한 상태다. 예산이 반영되면 시는 내년에 기본 계획과 실시 설계용역를 위한 용역을 발주할 계획이다.

대전 용두역은 지하에 있는 도시철도 1호선과 지상의 충청권 광역철도를 반지하 형태로 연결하게 되며 사업비 384억 원이 투입된다. 용두역은 도시철도가 지나는 계룡육교 지하에 역을 하나 더 건설하게 되고 충청권 광역철도의 지상정거장을 건설한 뒤 이를 통로방식으로 연결해 대전과 충청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게 된다. 용두역이 건설되면 대전도시철도 1호선 역은 기존 22개 역에서 23개 역으로 늘어나게 된다

특히 시는 1호선과 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하게 될 충청권 광역철도망을 연결하는 환승역은 현재로선 용두역이 유일한 만큼 침체됐던 원도심 활성화의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용두역은 충청권광역철도 사업과 함께 진행되는 사업으로 2024년 광역철도와 함께 개통되게 될 것”이라며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한 만큼 적기추진을 위한 사전 용역발주 준비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지원 기자 jiwon401@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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