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등급컷 국어 1등급 85~86점 '역대급' ··· 2018 수능 등급컷은?

2019 수능 예상 등급컷 [네이버 캡처]

  2019 수능이 끝나며 수능 등급컷이 수험생과 학부모들에게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수능 등급컷이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EBSi, 메가스터디, 종로학원, 스카이에듀, 이투스, 유웨이 등 주요 입시교육업체들이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예상 등급컷을 공개했다. 국어가 예년에 비해 매우 어렵게 출제되면서 1등급 예상 등급컷이 80점 중반대로 떨어졌다.

  EBSi가 수능일인 15일 새벽 공개한 2019학년도 실시간 수능 등급컷에 따르면 국어는 1등급 86점-2등급 78점-3등급 70점이고, 수학 가형은 1등급 92점-2등급 88점-3등급 80점이다. 수학 나형은 1등급 88점-2등급 80점- 3등급 70점이다.
  진학사, 스카이에듀, 종로학원, 이투스, 메가스터디, 대성, 유웨이, 비상교육 등을 비롯한 입시교육업체의 분석에서도 1등급은 대체적으로 국어 85~89점, 수학 가형 92점, 수학 나형 88점으로 예상된다. 영어와 한국사는 절대평가로 원점수에 따른 등급이 이미 정해져 있다.

  대성마이맥은 이번 2019학년도 국어 영역이 작년 2018학년도 수능보다 약간 더 어렵게 출제되었다고 분석했다. 독서에서 과학+철학 융합지문이 출제되고, 문학에서 현대소설+시나리오 복합 지문이 제시되었으며, 독서와 작문 영역을 통합한 신유형 문제가 제시되는 등 고난이도 문제와 신유형 문제가 다수 출제되었다.
  종로학원하늘교육도 "수능 도입 이래 국어가 가장 어렵게 출제됐고 1등급 커트라인이 80점대 중후반으로 추정된다"며 "영어 절대평가 때문에 국수탐 중요도가 커진 상황에서 (국어 난도 상승은) 수험생들에게 큰 불안감"이라고 전했다.

  체감 난도가 높아지자 입시업체들은 대부분 85∼86점으로 1등급 구분점수(1컷) 예상치를 내놨다. 작년 국어영역 1등급 커트라인은 원점수 94점 안팎, 2등급 커트라인은 89점 안팎으로 추정된다.

  한편, 지난해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공개한 2018 수능 1등급컷 표준점수는 국어 128점, 수학 가형 123점, 나형 129점이었다. 당시 국어는 1등급을 얻은 학생이 전체 응시생의 4.9%인 2만 5965명으로 집계됐다. 수학 가형은 8879명(5.13%), 수학 나형은 2만 5788명(7.68%)이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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