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반 올마이티 ··· 현대판 '노아의 방주' 다룬 영화

영화 '에반 올마이티'의 한 장면.

 

  영화 '에반 올마이티'가 채널CGV에서 16일 오전 10시 50분부터 방영하며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에반 올마이티는 노아의 방주를 모티브로 현대를 배경으로 재구성한 영화다.  지난 2003년 브루스 놀란(짐 캐리 주연)이 전지전능한 신의 능력을 체험하는 이야기 '브루스 올마이티'의 속편 격이다.
  전편의 주인공이었던 브루스의 라이벌 뉴스앵커 에반 백스터가 이번에는 정치가로 등장한다. '세상을 바꾸자'라는 슬로건으로 뉴욕주 하원의원에 당선된 에반은 주변에서 이상한 일들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매일 새벽 6시 14분에 저절로 알람이 울리고, 주문하지도 않은 공구들과 목재들이 집으로 배달된다. 황당해하는 에반에게 신(모건 프리먼)이 나타나 도시 한 가운데 거대한 방주를 세우라는 미션을 내린다.
  에반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며 이를 무시하지만 방주에 들어가기를 기다리는 수백 마리의 동물들은 쌍쌍이 모여 그의 뒤를 쫓아다니기 시작하고 그의 모습은 점점 노아를 닮아가기 시작한다. 
  결국 에반의 평화로웠던 삶은 엉망이 되고, 결국 국회의원직도 내려놓은 뒤 자신에게 주어진 사명에 따라 변화해가는 모습을 그려내는 것이 '에반 올마이티'의 줄거리다.
  김재명 기자 lapa8@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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