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당 루머사과...김용태, 김상곤 딸 관련 가짜뉴스 퍼트려 망신살

김용태 사무총장

자유한국당이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의 딸의 부정입학 의혹을 제기했다가 공식 사과했다.

16일 당 공식회의에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돌고 있는 루머를 그대로 언급했다가 사실이 아니라는 점이 드러나자 주장을 철회했다.

이 '가짜뉴스'는 일반 당직자도 아닌 주요 당직자이자 3선(18∼20대) 의원인 김용태 사무총장의 입에서 나와 더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사무총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쌍둥이 딸에게 시험문제를 유출한 혐의로 수사를 받는 숙명여고 교사가 김 전 부총리 딸의 담임을 맡은 적이 있고 딸이 명문대에 진학했다는, SNS상에 떠도는 이야기를 고스란히 전했다.

그러나 김 사무총장은 발언한 지 2시간여 만에 스스로 기자들에게 해명 문자를 돌렸다.

그는 "SNS상의 의혹을 사실관계 확인 없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김상곤 전 부총리와 그 따님, 그리고 숙명여고 김 모 교사에게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