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경=혜경궁 김씨, 네티즌 수사대 위력 '실감'

김혜경

김혜경, 혜경궁 김씨의 유사점을 찾는데 네티즌 수사대가 한 몫 해냈다.

혜경궁 김씨 트위터 계정은 지난 2013년부터 사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적극적으로 두둔하거나 옹호하면서도, 다른 정치인들에게는 유독 공격적인 언사가 많아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로부터 눈총을 사기도 했다.

그러다 처음 이 트위터가 사람들의 입길에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은 올해 4월 3일.

당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민주당 경기지사 예비후보군의 경선이 치열하게 진행되던 때였다.

전현희 의원이 전해철 의원에 대한 지지선언을 하자 해당 트위터 계정주는 "트위터에 있는 인간들이 민심은 아냐 그치? ㅋㅋㅋ"라는 글을 올린 것.

이에 한 네티즌이 "이 분? 늘 궁금했는데 혹시 김혜경씨세요?"라고 의문을 제기하면서 네티즌 수사대의 추적이 시작됐다.

같은 날 또다른 네티즌이 "근데 너 이재명 부인 김혜경 맞니?"라고 글을 올리자 해당 트위터는 "내가 이재명이다!"라는 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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