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위키피디아

 

▲11월 19일=가곡의 왕 프란츠 페터 슈베르트가 사망하다.

슈베르트는 오스트리아의 작곡가로 관현악곡·교회 음악·실내악·피아노곡과 독일 가곡을 중심으로 다양한 작곡활동을 펼쳤다. 평소에 루트비히 판 베토벤을 존경해왔던 그는 베토벤과의 만남을 원했지만 성격이 소심한 탓에 쉽게 용기를 가지지 못했다고 한다. 특히 베토벤은 청력문제로 원활한 대화가 되지 않을 것이라 혼자 생각해 더욱 다가가지 못했다.

그러나 지인의 권유로 그는 우상인 베토벤을 만났는데 놀라운 사실은 슈베르트와 베토벤의 집은 2㎞밖에 되지 않았다는 점이다. 슈베르트는 자신의 악보를 베토벤에게 보여줬는데 베토벤은 너무 늦게 만난 걸 후회했다. 그와 많은 교류를 할 기회가 너무 늦게 온 것을 말이다.

나중에 베토벤이 세상을 떠나자 자신의 소심함으로 그에게 가르침을 받지 못했다고 생각한 슈베르트는 작곡에 몰두했으나 원인을 알 수 없는 병을 얻어 몸져 누웠다. 결국 그의 병세는 날로 악화됐고 1828년 오늘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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