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여교사 사건, 학생과 나눈 카톡 '충격'...남편 "먼저 이혼 요구했다"

논산 여교사 사건 카톡

기간제 여교사와 남학생 2명이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이 불거진 ‘논산 여교사 사건’의 해답이 쉽게 나오지 않는다.

충남 논산의 한 고등학교에서 기간제 여교사가 제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는 의혹과 관련해 여교사의 전 남편이 당시 상황을 전했다.

전 남편은 충청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내가 학교에 출근하기 시작하면서 이상해졌고, 먼저 이혼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어 "갑자기 비싼 옷을 사 입고, 애들 밥도 챙기지 않은 채 밖에 나가는 일이 많아졌다. 이로 인해 싸움이 잦아졌고, 갑자기 이혼을 요구했다. 난 한 번도 먼저 이혼을 요구한 적 없다"고 말했다.

또 "아내와 제자와의 관계를 목격한 동료 학생의 증언을 녹음해 학교로 찾아갔다. 그러나 교장은 만나주지 않았고, 교감은 단순히 학생들이 만들어낸 루머라며 마음대로 하라고 오히려 소리쳤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외에도 여교사 A씨는 학생 B씨와 주고받은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데이트 폭력을 시달렸다고 주장했다.

공개된 카톡 대화 내용을 살펴보면 B씨가 A씨에게 "원하는구나 X발", "개XXX 같은 X아"라며 험담을 쏟아냈다.

송영두 기자 duden1212@naver.com

저작권자 © 금강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