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구, 무하마드 알리와 이소룡도 감탄한 그의 발차기 ... "얼마나 강했나?"

이준구, 무하마드 알리와 이소룡도 감탄한 그의 발차기 ... "얼마나 강했나?"/사진 출처 : mbc 서프라이즈

 

한국인 이준구의 과거 족적이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다.

18일 오전 방송된 MBC ‘서프라이즈’에서는 복싱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의 숨겨진 스승 이준구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나비처럼 날아서 벌처럼 쏜다”는 명언을 남긴 복싱 영웅 무하마드 알리는 1976년 방한 후 “미스터 리의 힘이 컸다. 나의 스승 이준구”라며 한국을 방문한 이유를 밝혔다.

무하마드 알리의 스승인 이준구는 학창시절 왜소한 체격 때문에 학교 폭력의 희생자였다. 폭력 피하려고 태권도를 배운 이준구는 손 꼽히는 태권도 유단자로 거듭났다. 이준구는 태권도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1957년 미국으로 가 태권도장을 차렸다.

이준구는 강도를 만난 국회의원에게 전화해 “태권도를 배우면 봉변을 당하지 않는다”고 말했고, 미 국회의사당에서 태권도를 교육했다. 심지어 홍콩 배우 이소룡에게 발차기 기술을 전수했으며 무하마드 알리에게 아큐펀치를 가르치기도 했다.

1973년에는 골든 하베스트에서 제작한 무술영화 흑권(跆拳震九州)에서 주연으로 출연했으며 국내에서만 10만 동원을 하며 흥행몰이를 했다. 

월간 신동아 인터뷰에 의하면 미국에 이민가서 태권도 도장을 열 당시 듣보잡이던 태권도를 비웃으며 이미 자리를 잡은 근처 가라테 도장 사범인 일본인이 도전해오기에 발차기 몇 방에 넉다운시켰다고 한다. 

이에 네티즌들은 "이준구 정말 강한 분", "무하마드 알리와 이소룡의 스승... 정말 한국인으로써 자랑스럽습니다.", "태권도의 강함을 최초로 세계 만방에 알리신 분이죠. 정말 존경하는 분입니다" 등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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