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양·아산향토문화연구원(원장 윤용자)이 주최하고 충무공이순신 운구행렬 재현행사 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제3회 충무공 이순신 운구행렬 재현행사가 지난 17일 아산 현충사에서 열렸다.

올해는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노량해전에서 전사(1598년 11월 19일)한지 7주갑인 420주년이 되는 해로 이날 행사는 보국안민을 위해 목숨 바친 장군의 애국정신과 호국정신을 계승하며 뛰어난 리더십과 순국설에 관한 역사적 사실을 다시 한 번 정립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추모시와 시가연,북공연,충무공가 합창등에 이어 방상시탈·명정·공포·만장·요여(여복,시자)·상여·사령기·삼도수군통제사기·고초기·교룡기영정·상주,복인·조객 순의 운구행렬이 현충사 경내 장군의 고택까지 재현됐다.
또, 주먹밥 체험과 승마체험, 거북선 계란꾸러미 체험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임진왜란 당시 선조들의 생활을 체험하는 기회도 가졌다.

윤 원장은“올해는 우리민족의 큰 별인 이순신장군이 先勝求戰(선승구전), 先公後私(선공후사)의 희생정신으로 순국하신지 420주년이 되는 7주갑의 해이다. 우리나라는 지금 그 어느 때보다 힘들어 하고 있다. 이럴 때 일수록 우리 본연의 자세로 돌아가 모든 것을 극복하기 위한 용기와 희망을 갖고 장군의 혁신적인 리더십을 다시 한 번 되집어 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오늘 행사가 아산시민만의 행사가 아니라 장군처럼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모든 이의 행사가 되어 세계적인 문화콘덴츠로 육성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산=이진학 기자 ljh1119@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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