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U 배달강좌제 한국사 수업이 열려 멘토 임채정 씨가 강의를 하고 있다. 충남대 제공

 “대학생 언니오빠에게 배우니 머리 속에 공부 내용이 쏙쏙 들어와요.”

충남대학교(총장 오덕성)가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진행하는 CNU 배달강좌제로 교육 소외 계층에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충남대는 지난 14일 학교밖청소년지원기관에서 청소년 6명을 대상으로 한국사 수업을 실시했다.

이날 열린 한국사 강의에서는 경영학부에 재학생 임채정 씨가 선생님이 돼, 한국사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내년 1월에 있을 한국사능력검정시험 자격증 취득을 목표로 2시간 동안 수업을 했다.

내년 1월말까지 이어지는 학교 밖 청소년 멘토링 프로그램에는 한국사뿐만 아니라 국어, 영어, 과학 등 다양한 전공의 대학생 10여 명이 멘토로 활동하며 자신의 재능을 나누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학은 이번 학기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일환으로 CNU 배달강좌 7개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강좌는 학교 밖 청소년 멘토링, 소외계층 청소년 스포츠 교실, 북한이탈주민자녀 멘토링, 청소년 코딩 교육, 노인 생활체육 교육 등이다.

현재 프로그램에는 100여 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대학생 45명이 멘토로 활동하고 있다.

충남대는 앞으로도 지역민의 수요에 맞는 교육 서비스를 제공, CNU 배당강좌제를 확대할 예정이다.

임 씨는 “아이들이 한국사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모습을 보며 멘토로서 뿌듯하고, 나 역시 성장하는 경험을 하고 있다”고 흐뭇해했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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