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가 충남대 오덕성 총장 사퇴 해결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충남대 교수회 제공

 전국국공립대학교수회연합회(이하 국교련)가 18일 충남대 오덕성 총장 사퇴 해결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국교련은 성명을 통해 “교육부가 충남대 교수들의 불신임을 받은 오 총장 사퇴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한다”며 “총장직선제는 대학의 자율과 민주주의의 요체이며, 시대정신이고, 절대 다수 교수들의 염원이다.

지난 4월 24일 총장직선제 여부 투표에서 89.4%로 압도적으로 총장직선제를 찬성했고 투표결과에 근거, 교수회는 교육공무원법에 따라 총장직선제로 학칙을 개정할 것을 요구했지만 대학은 이유도 없이 5개월 이상 학칙 개정을 미뤘다”고 주장했다.

국교련은 “이에 충남대 전교교수평의회는 지난달 18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직선제 학칙 개정을 총장에게 재요청했지만 묵묵부답이었다”면서 5~14일까지 총장 사퇴 촉구 결의 투표를 실시했다.

688명이 투표에 참여해(투표율 77.83%) 467명(67.88%)이 찬성, 총장 사퇴결의안이 가결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장은 사퇴하지 않고 있으며, 대학은 교육공무원법에 따른 학칙 개정을 미루고 있다”고 문제삼았다.

김지현 기자 kjh0110@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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