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컷뉴스] 이영자가 선물한 인간관계를 위한 추천 도서, '약간의 거리를 둔다'

17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방송인 이영자와 매니저 송팀장의 소백산 힐링 여행 마지막 이야기가 그려졌다. 송팀장은 소백산 힐링 타임을 선사한 이영자에게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빵과 커피를 대접했다. 소백산 절경을 바라보며 나란히 앉은 두 사람은 커피와 빵을 즐기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냈다.

이영자는 송팀장에게 책을 선물하며 인간관계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영자는 요즘 인간관계로 인해 힘들어하는 송팀장의 속마음을 조심스레 물으며 "너무 바람이 안들어오면 그곳이 습하고 썩지 않나. 인간관계도 마찬가지다. 외부로 인해 상처받을 필요 없다"고 위로했다. 그리고는 "고맙다"며 "결혼식 때 꼭 가겠다. 애기 돌 때도 가겠다. 그러니까 그때까지 있어달라"고 웃으며 말했다. 송팀장은 "한 번씩 보면 힘이 될 것 같다"며 '타인은 나를 모른다'라는 소제목을 마음에 들어했다. 
 

전지적 참견시점

이영자가 송팀장에게 선물한 책은 소노 아야코의 '약간의 거리를 둔다'.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르면서 문단에 데뷔한 일본의 소설가 소노아야코의 에세이로, 원저인 '인간의 분수'는 출간되자마자 종합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뜨거운 호응을 받았다. 
이 책은 객관적 행복을 좇느라 지쳐버린 영혼을 위로하고, 나 자신을 속박해온 통념으로부터 벗어나 ‘나답게 사는 삶’으로 가볍게 터닝할 수 있도록 이끈다.

'좋아하는 일을 하든지, 아니면 지금 하고 있는 그 일을 좋아하면 된다.'
'내가 기쁨을 느끼고 즐거워하는 일에서 타인이 흉내낼 수 없는 나만의 완성도를 갖춰놓는 것이 바로 성공적인 인생의 기준점이다. 좋아하는 일을 하든지, 아니면 지금 하고 있는 그 일을 좋아하면 된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조건이다.'
'지금과 같은 생활을 앞으로도 유지해야 한다는 욕심 때문에 달라지지 못하는 것이다.'

소노 아야코 특유의 쉽고도 가슴에 와닿는 표현 속에 녹아 있는 메시지는 만만하다. 정말 맞는 말이라 무릎치게 만드는 조언들은 소소하지만 중요하고, 어이없을 정도로 간단하지만 감히 뒤집어볼 엄두조차 내지 못한 것들이기에 신선하다. 
‘나 다운 삶’으로의 전환은 의외로 명료하다. 지금까지 질주해온 삶의 패턴으로부터 약간의 거리 두기. 상처받아온 타인으로부터 약간의 거리 두기.
이 책은 우리에게 반복되는 절망이 더욱 견고해지기 전에 대대적인 탈출을 시도하라는 듯 마음을 부추긴다.

(자료 : 출판사 제공 책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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