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려, 축제의 계속적 성장을 위한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

박용갑 중구청장이 16일 오후 대회의실에서 열림 효문화뿌리축제 평가보고회에서 질문을 하고 있다. 중구 제공

 지난달 7일 대전의 대표축제이자 4년 연속 문화체육관광부 국가유망축제로 선정된 제10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가 막을 내렸다.

강풍과 호우를 동반한 태풍도 막지 못했던 축제열기를 이제는 차분히 가라앉히고 축제의 계속적 성장을 위한 다양한 발전방안에 대한 토론의 장이 지난 16일 중구청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축제추진위원과 관련 분야 전문가 등 80여 명이 참석한 제10회 대전효문화뿌리축제 평가보고회 및 토론회는 올해 효문화뿌리축제 평가연구용역을 수행한 건양대학교산학연구소(소장 지진호 교수)의 용역 결과 발표로 시작됐다.

지 교수는 ‘뿌리공원만의 특성인 뿌리와 효’라는 주제와 특색 있는 자연환경에 어울리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들을 선보인 결과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 방문객의 참여가 늘었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올해 처음 시도된 국궁장 어린이 효 놀이마당은 가족단위 방문객 축제참여로 내년에는 더욱 발전될 수 있는 부분으로 평가했다.

더불어 다른 축제와 비교해 지역주민이 직접 준비한 저렴하고 푸짐한 음식부스는 통일된 시설로 정돈되고 위생적인 이미지를 줬다는 평가와 함께 발생된 모든 수익금이 이웃돕기에 쓰여지는 것은 효 사상을 바탕으로 하는 봉사정신에 부합된다고 설명했다.

또 푸드트럭, 북한·여러 나라·어린이 음식 등 다양한 종류의 음식을 도입한 것은 젊은층의 축제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데 긍정적 효과를 불러일으켰다고 분석했다.

용역결과 발표 후엔 축제 기간 중 일부 프로그램을 직원들과 함께 운영했던 부서장들의 솔직한 소감이 자연스럽게 오갔다.

박용갑 청장은 “효문화뿌리축제는 가족과 세대를 뛰어넘어 서로 소통하며 함께 어우러지는 장을 만들고 우리의 전통가치인 효 문화를 널리 확산시켜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회문화를 만드는데 최종 목적이 있다”며 “축제가 거듭될수록 계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오늘 제시된 여러 발전방안을 내년 축제에 적극 도입해 특별한 가치를 가진 제11회 축제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신성룡 기자 dragon@gg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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